다큐에서 가끔씩 나오죠. 고산 지대에서 티베트인이 혹은 초원에서 유목민이 자연을 배경으로 목소리만으로 노래하는 장면. 그럴 때 마다 눈 감고 명상하듯 노래에 집중합니다. 요즘 노래와 정반대로 화려하지도 않고 텅 비어버린 듯한 느낌만 들지만, 오히려 그게 여백의 미라고 할까요? 아무튼 듣다보면 나른해지고 평화로워져서 아득바득 살아서 뭐하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가만히 있고 싶다 생각도 들고 그럽니다. 아쉬운건 때때로 듣고싶을 때가 있어서 찾아보는데 다큐빼고 저런 노래들 찾기가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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