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판타지 보게 된 경위가
대여점 만화 - 어 저기 책있네 800원만 내면 되니까 보자 - 돈이 흘러 나가는 구나...
이런 경로라 그런지 책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활자중독은 아니고 한 3시간 정도 읽으면 좀 쉬어주긴 해야 합니다. (눈 아프고 머리가 멍함)
문제는 대여점 망하는 소리가 몇년 전 우리 마을에 덮치고 전 대여점을 3번을 옮겼습니다. 마지막은 너무 멀어서 그냥 포기한 경우.
뭐 지금까지는 문피아, 커그, 조아라, 다술, 등등 여러군데 철새생활을 거듭해서 딱히 아쉽진 않은데.. 책이 아쉬워지는 건 어쩔 수 없군요.
마우스로 찍는 것보단 꺼칠꺼칠 종이 넘기는 게 종이 냄새에 킁킁대면서 책보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해서.
점점 마음이 ‘사고 싶다.’ 쪽으로 넘어가네요..
뭐 결론은 인터넷 서점(알라딘)에서 사는 게 제일 낫겠죠?
p.s. 아마 내 생애 돈이 없는 것을 제일 후회했던 때는 카이첼님의 은빛 어비스(리얼리티!!!!!!)를 사지 못한 겁니다. 과거의 제 자신의 마빡을 후려쳐 버리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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