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제목을 모르시는 분은 없겠죠.
제가 기억하기로는
일본식 라이트 노벨이 한국에 들어온 가장 큰 첫걸음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이전에도 들어오긴 했지만 하루히를 시작으로 범람하기 시작했죠.
일본 안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어요.
짧고 함축적인 제목이 아니라, 길고 운율이 있는 제목을 선호하기 시작했으니까요.
나온지 10년이 넘은 작품을 다시 보는중입니다.
그냥 심심풀이용이란 가벼운 마음이었는데...
다시 보니 꽤나 명작입니다.
설정이 어긋남이 없어요.
이야기의 출입구도 들어맞구요.
호기심이 들만한 여러 소재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캐릭터가 있습니다.
사건도 가벼운듯, 무거운듯하며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다시 보니까 괜찮네요.
책을 볼때, 저는 다독을 하지 않아요.
1만권을 읽느니, 100권을 읽는 타입입니다.
대신에 읽은 책을 계속 반복해 읽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읽은건 슈타인즈 게이트. 다음은 향수. 다음은 드래곤라자입니다. 슈타인즈는 30회 넘어갔습니다. 드래곤라자는 13?14회? 그정도.)
읽은 책을 또 읽고, 읽고, 반복해 읽으면서
씹고 즐기고 뜯고 맛보고 우려내서 국물맛보고 얼린다음 장기보관한 후, 말려먹고.
그렇게 읽다보면 책의 숨겨진 재미를 찾게되서 좋아요.
하루히도 그렇게 읽으니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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