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의 기준이 뭘까요?

강호정담을 비롯해 이곳 문피아의 글들을 읽고 있는데, 

표절관련 말이 많군요. 

혹시 제 생각과 다른 회원분들과의 생각이 다를까 싶어 한번 질문드려봅니다. 

저 같은 경우, 이영도, 전민희, 나스키노코, 토가시일해라 작가분을 좋아하고

 저 분들의 느낌이 역시 제 글에도 많이 묻어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전 제 글이 표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1.  시나리오와 표현하려는 핵심이 다르다. 

2.  인물묘사. (혹은 캐릭터성)

입니다. 

 문체라던가 연출부분에서 비슷하다고 해도, 위의 언급된 두가지가 확실하다면 표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어릴때부터 동화를 시작해서 수많은 글, 영상 등의 작품들을 보며 자라오고

그렇기에 ‘완벽한 창조’는 이제 불가능한 시점에 왔다고 봅니다. 

내가 생각하는 글을 쓰는데 필요한 양념을, 좋아하는 작가의 기술을 응용해서 넣는 수준은 표절이 아니라고 보내요.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매일글쓰기]

전 아직은 완벽한 창조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500년전의 사람들이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려낸다고 했을 때와
지금 사람들이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려낸다고 했을 때,
정말 많은 부분이 달라집니다.
고증. 연결방식. 개연성. 합리화. 스토리. 시대의 도덕잣대. 상상력의 한계.
정말 많은 부분에서 달라요.
그러니 완벽한 창조는 아직 가능하다고 봅니다.

[[탈퇴계정]]

넵

[정주(丁柱)]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
모;방은 方 이렇게 쓴다.
...
엉?

[[탈퇴계정]]

으음?

[고지라가]

일반인들의 생각은 비슷하지만.. 작가들의 생각은 모두
다를것이 아녜요.그리고 더 깊겠죠.
같은소재 같은인물로 같은 이야기를 써도 작가적 주관이
확연히 다른데 같은이야기가 왜 나옵니까..
글은 왜 쓰는건가요..
작가는 일반인과 다른사람이잖아요
근데 똑같은 이야기가 어떻게 나와요?

[[탈퇴계정]]

본문을 읽고나서 덧글을 쓰세요

[고지라가]

문장을 똑같이 쓰면 표절이죠. 나머지는 글쓰는 사람의 자존심일수도 있고.. 매트릭스같은 이야기가 나오면 관객들은.. \'와!재밌다! 저런 이야기로 또 딴거 없슴?\' 하면서 비슷한걸 찾으니.. 너도나도 그걸 쓰다보면 그걸 또 장르라고 하고.. 그렇게 보자면 장르자체가 표절의 집합체인데.. 그렇게 따지면.. 여기사람들은 전부 표절을 즐기는 사람들인데.. 그렇다면 새로운 것이란.. 설정이나 세계관같은 얇팍한게 아니라.. 작가가 말하고 싶은 거. 생각이란 사람마다 다르고.. 작가라면 의식또한 열려있을것이고.. 주관역시 틔여있을테니.. 그냥 그걸보여주면 그 자체로 오리지널티가 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탈퇴계정]]

대체 무슨 말인지 알수가 없군요

[고지라가]

작가의 시선을 공유해달라는 말이죠.. 설정은 똑같아도 되니까
이름만 바꾸던 어떻던. 작가의 시선이.. 뚜렷하면 그 자체만으로 완전 새로운 것일수 있지 않은가.. 라는 거죠

[[탈퇴계정]]

본문을 읽고 답글을 다세요

[고지라가]

다시말해 시나리오나 캐릭터는 50보 100보라
그런걸로 표절을 결론짓기 앞서 더 중요한건 
작가의 시선이 아닌가? 인 것이고..
같은길을 산책을 해도 보이는게 전혀 다르고 
느끼는게 다를텐데.. 
캐릭터와 설정이라니요..
어차피 사람이 나오는건 같은건데..
사람을 보는 작가의 눈도 같은건가 싶기도하고..

[[탈퇴계정]]

더 대화하기 싫으네요.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