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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돌아온 백수 3주차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
15.03.20 21:56
조회
1,587

오늘 지나면 4주차입니다.

요새는 카페나 서점 안 가고 편하니 찜질방을 다닙니다...

오전 내내 인생 역대급으로 운동을 하다보니,

오후 2시 넘어가면 졸리는 일이 많은데,

제 아무리 카페나 서점 내 카페 자리가 돈 주고 쓰는 자리라고 해도

그 자리에서 깔고 자기는 좀 염치가 없는 점도 있고...


또 제가 누워자는건 진짜 얌전한데,

엎드려자면 경기... 그 뭐랄까요,

자다가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꿔서 화들짝 놀라는 것.

그거 가리키는 용어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고...

아무튼 제가 엎드려자면 반드시 그게 일어납니다.


그게 좀 심합니다. 들썩하면서 무릎으로 책상을 걷어차서 책상이 엎어지는 정도...

물론 저도 뒤로 넘어갑니다.


이런 이상 상황 때문에 엎드려 자는 걸 남들 앞에서 행하기가 어려운데...

그 상황에 염치차리기 어려운 것까지 더 하니 카페 가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그냥 잠이나 퍼자자, 하면서 헬스장 바로 아래 찜질방...

다녀보니 좋네요.

자고 싶을 때 자면 되고, 콘센트는 없는데 노트북 배터리가 생각보다 오래 가더군요.

충전 없이도 하루 충분히 버팁니다.

와이파이가 안 되는게 단점이기는 한데, 서점도 곧잘 되는 건 아니었으니까...


아무튼 요 3일 그냥 찜질방 가서 자고 글쓰고 이력서 수정하고 자고 반복 중입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오늘 하나 연락이 왔는데.....


....

제가 미쳐서 쓴, 딱 하나....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경력직 1년차 구하는 데에 무슨 깡으로 썼는데...

거기‘만’ 연락이 왔네요... ㅡㅡ;


이력서를 자세히 봤다면 신입인 것을 알 텐데,

제 경험상 안 봤을 테고... 경력인 척을 해야 하나... 자수를 해야 하나...


내가 왜 미친 짓을 해서 이런 고뇌를...


Comment ' 7

  •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3.20 22:11
    No. 1

    전 누워서 자면서도 그러는데.

    들키지 않게 빡세게 공부할 수 밖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5.03.20 22:19
    No. 2

    그냥 조용히 자면 모르는데,
    전 엎드려 자면 경기가 일어나서... 과장 더해서 주변이 박살 납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3.21 01:48
    No. 3

    심리적인 안정을 느끼면 해결될 거 같기도 한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알캐스미스
    작성일
    15.03.20 22:32
    No. 4

    혹 이력서를 보고 연락을 한거일수도 있으니깐요 면접보실때 말하시면 될거같은데요 ''; 간혹 1년정도 경력은 무시하고 연락올때도 있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때수건
    작성일
    15.03.20 22:55
    No. 5

    업계와 관련된 특기가 있지 않은데도 연락이 왔다면 의심해볼만도 합니다. 경력직들이 워낙 지원을 안해서 신입이라도 불러보자, 고 콜 때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일단 면접 가셔서 일하는 직원들 분위기 보고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독거미sp
    작성일
    15.03.20 23:30
    No. 6

    전 코골이가 심해서, 어딜 가서 잠을 못 잔답니다...
    찜질방도 코골이방 있는 곳에만 간다는...ㅠ
    암튼 엔띠님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가윤(家潤)
    작성일
    15.03.21 00:07
    No. 7

    경력 1년차라는건 귀찮은 기본적인 일에대한 개념 설명은 안해도되는 말귀를 알아듯는 애송이 수준입니다. 그런 사람을 원하는곳에서 연락이 온다는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긴하겠지만 가장 큰건 귀찮은 설명을 해서라도 싸게 쓰는게 편할것같은 상황이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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