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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
15.03.07 16:31
조회
2,870

“흔한 양판소가 아닌, 나만의 독특한 판타지를 쓰겠어!”라고 생각하는 많은 초보 작가들이 하는 실수가, 그 독특함을 ‘디테일의 변조’에서 찾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시도는 1세대 때 부터 나왔는데, “차분하고 신비로운 엘프”를 뒤틀어 “고기를 먹는 다혈질의 엘프” 캐릭터를 낸다던가, 흔히 나오는 몬스터의 이름이나 일반명사를 작자가 만들어낸 단어로 교체한다거나, 아니면 마나를 쌓는 방법에 대한 설정을 직접 만든다거나...


하지만 이런 방식의 시도 중, 성공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것은 ‘디테일’일 뿐이고, 곧 반복 변주될 또 다른 무언가일 뿐이니까요. 마법을 분류하는 기준이 서클이건 클래스건, 인간의 한계가 6서클까지건 9서클까지건, 그건 그냥 소설에 스치듯 지나가는 디테일이고, 이야기에 영향을 주지는 못하지요.


세계관이라는 것은 ‘세계를 보는 시각’을 뜻합니다. 독특한 세계를 만들고 싶다면, 디테일의 변주가 아닌, 그 세계에 근원적으로 스며든 법칙이나 전제를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독특한 그 세계를 매력으로 내세우고 싶다면, 그 세계의 법칙 내에서 이야기가 나와야 합니다.


인기를 얻은 몇 가지 작품을 살펴 볼까요? 대부분 외국 것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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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

이 작품의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힘은 역시 ‘연금술’입니다. 근세를 배경으로, 일반적인 판타지 작품에서 ‘마법’이 할 역할을 ‘연금술’이 대체하고 있지요.

그리고 역사 속 연금술사들이 추구했던 두가지 목표, ‘현자의 돌’과 ‘호문클루스’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마법을 사용하는 것도, 단순히 4대 원소를 던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근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실제 원자에 대한 조작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연금술이 등장합니다. 

산업시대의 배경 + 연금술이라는, 과학적 분위기의 마법 + 오토메일 등의 디테일은 매우 독특한 ‘강철의 연금술사’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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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 후유미 원작의 소설 ‘십이국기’.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습니다.

이 작품의 무대는 지구와 이어진 또 다른 세계입니다. 가끔 지구에서 사람이 흘러들어오죠. 어찌보면 평범한 이계진입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 이 작품이 특이한 것은 그 세계의 법칙에 있습니다.

이 세계는 12개의 나라로 이루어져 있고, 각 나라의 왕은 하늘의 선택을 받아, ‘기린’이라는 신수가 뽑습니다. 그리고 왕과 주요 관리는 선적에 등록되어 목이 잘리지 않는 한 죽지 않고 영원히 나라를 다스리죠.

그러나 왕이 ‘실도’를 하게 되면 기린은 병에 걸려 죽게 되고, 왕 또한 죽거나 물러나게 됩니다. 왕이 없는 나라는 요괴가 나타나고 자연재해가 일어나 사람이 살기 힘든 땅이 됩니다. 새로 태어난 기린이 새로운 왕을 선발할 때 까지.

‘십이국기’의 이야기는 이 ‘기린과 왕’의 관계가 중심이 됩니다. 다른 세계에서 와서 갑자기 ‘왕’으로 추대 된 소녀의 이야기라거나, 실도한 왕의 이야기, 혹은 반란으로 살해당한 왕의 딸(공주)가 자신의 책임을 깨닫는 이야기 등등.

즉, 십이국기는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법칙과 그 법칙의 중심에 휘말리고 고민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전개해가죠.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런 세계를 구상한 것은 ‘은하영웅전설’을 읽고, “만약 라인하르트 같은 지도자가 영원이 살고, 또 실정을 저지르면 죽게 된다면...”이라는 상상을 하게 되어서라고 합니다. 세계의 전제로부터 설정을 쌓아올리는 것이죠.


Attached Image

사카키 이치로의 소설 ‘스트레이트 재킷’.

애니메이션은 OVA로 나왔을 뿐이고 그다지 인기 없었지만...

이 세계는 산업 혁명 이후, 다시 한번 ‘마법 혁명’이 일어난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마법혁명의 편리함을 구가하던 중, 마법의 발동으로 생겨나는 오염물질 ‘주소’가 임계점을 돌파, 마법을 쓴 인간이 ‘마족’이라는 괴물로 변하게 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마법 사용에 엄격한 재한이 걸린 동네죠.

주인공은 마족을 사냥하는 전술마법사입니다. 그리고 이 세계에서는 마법 사용 후 발생하는 ‘주소’를 관리하기 위해 갑옥과 같은 구속복을 입고 스태프라는 커다란 쇠몽둥이를 사용해야만 제대로 마법을 쓸 수 있습니다. 이 장치에 이상이라도 생기면 바로 주소가 몸에 침투해서 마족이 됩니다.

장비만 갖춘다고 되는게 아닌게, 이 장비는 처리한계가 있습니다. ‘구속도수’라는 일종의 잔탄 개념이 있어, 이 이상 사용하면 마찬가지로 마족이 되어 버립니다.

마구잡이로 마법을 난사할 수 있는 마족에 대항해서, 장비 이상의 위험이나 한정된 마법 잔탄만을 가지고 거친 전투를 벌여야 하는 전술마법사는 마족 변환의 최전선이라 할 수 있지요.

“마법을 잘못 쓰면 마족이 된다”와 “마족을 상대할 수 있는 것은 마법사 뿐”이라는, 어찌보면 심플한 법칙 속에 쌓아올린 디테일은 세계와 이야기를 풍요롭게 합니다.

언제 마족이 될 지 모르는 마법사들은 고수입을 올리면서도 경원시 당하는 존재고, 그러한 마법사나 마족을 제어하기 위해 여러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요. 또 위험한 마법사 대신 다른 무력 수단으로 마족을 사냥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이트 재킷의 이야기는 그러한 ‘최전선’에서 싸우는 한 남자가, 그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는 죄책감에 대한 이야기이며, 끊임없이 그것에 부딪히게 되죠. 개인적으로는 매력적인 세계관에 비해 그것을 전부 이끌어내지 못한 아쉬움이 꽤 남는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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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불의 노래. 왕좌의 게임.

얼핏, 평범한 판타지입니다만, 이것을 독특하게 하는 것은 “현실성”이라는 매우 단순한 법칙 때문입니다. 누구든 죽을때는 죽습니다. 주인공 보정따위는 없죠.

실제 역사와 같은 디테일한 정치 암투 속에서, 세계관 내적으로는 “마법이 되살아난다”라는 또 다른 전제가 이 작품의 독특한 풍미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왕좌를 차지하는 것이 누굴지라는 정치+전쟁 드라마에 더불어, 북부의 장벽 너머에서 밀려오는 위협에 어떻게 대쳐할지, ‘용’을 타게 되는 것은 누굴지 하는 몇가지 판타지적 장치들이 인물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함은 물론, 이야기를 서서히 ‘에픽 판타지’로 이끌고 있는 것이죠.


자, 몇 가지 예를 들었지만 짧게 결론을 정리하면

1. 독특한 세계관이란 것은 디테일의 변주가 아닌, 세계 자체의 전제에서 나온다.

2. 세계관의 디테일은 그 ‘독특한 전제’에서 쌓아올리는 것.

3. 세계관에서 매력을 끌어내려면, 그 세계관의 중심과 연관시켜 이야기를 이끌어야 한다.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한담에 올릴까 하다가 그냥 정담에 올립니다. 의견 환영.


ps. 이런 ‘독특한 전제’에 대한 고민은 단순히 비슷한 소설을 많이 읽는것이 아닌 장르 메타적인 접근이 꽤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판타지를 성립케 한 각종 소스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게 좋죠. 신화나 전설부터 시작해서 각종 고전 판타지나 흐름, 현대에 판타지를 정리한 역할을 한 TRPG 시스템 등등.... 강철의 연금술사만 해도, 작가는 판타지를 전혀 모르고 “판타지를 그려보세요!”라는 말을 듣자 서점에 가서 판타지 개론서를 하나 샀다고 하니까요.

ps2. 그런 의미에서 한국에 서양권 고전 판타지가 영 수입이 안된게 아쉽습니다. SF는 그래도 꾸준히 명작 단위들은 들어오는데, 판타지는....


Comment ' 21

  • 작성자
    Lv.41 거믄밤
    작성일
    15.03.07 16:35
    No. 1

    그니까 세계관을 만들려면 나무를 바꾸지 말고 숲을 바꾸라는 거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5.03.07 16:42
    No. 2

    비슷합니다. 다만 숲을 바꾼다고 해서 나무를 전부 교체하라는 것이 아니라(이건 디테일의 변주를 단순히 노다가하는 것 만으로 가능하니...), 적절한 토양을 깔고 거기에 맞는 식생을 기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心境
    작성일
    15.03.07 16:38
    No. 3

    의견 자체는 공감합니다. 다만 왕좌의 게임은 적절한 예시가 아닌 것 같네요. 왕좌의 게임의 경쟁력은 드라마죠, 독특함이 아니라. 세계관 중심으로 얘기를 하는 것만으로는 참신하다고 할 수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5.03.07 16:40
    No. 4

    예시가 일본 편중이라... 다만, 판타지 작품에서 현실적인 드라마에 집중한다는 선택 자체가 '독특한 작품'을 만드는 방향이 될 수 있다는 어조로 다뤄봤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들어간 몇 안되는 판타지 요소들이 확실히 드라마의 전개에 어울려 이야기 전환점을 만들어내기도 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心境
    작성일
    15.03.07 16:53
    No. 5

    왕겜의 판타지적 요소는 기존의 것을 거의 뒤틀지 않고 가져온 것이죠. 작가부터가 참신함에 미련이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작가는 익숙한 것에서 극한의 드라마를 이끌어낸다는 걸 목표로 잡았고, 그게 잘 되었기에 명작이라고들 하는 거죠. 왕겜은 반대의 예시에 적합한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5.03.07 17:01
    No. 6

    확실히 그렇군요. 의견 감사합니다. 서양권 작품은 차라리 D&D 캠페인들이 어떻게 차별화 되어 있는가를 다뤄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8walker
    작성일
    15.03.07 16:54
    No. 7

    우리나라에 많이 있죠.
    문피아에선 요삼님의 에뜨랑제가 기억에 남네요, 양아치로 이어지던데..
    그 외에도 이영도 작가님의 마시는 새'시리즈.
    김철곤 씨의 드래곤 레이디의 씰이나 SKT의 근대와 초인을 섞어놓은듯한 세계
    고전중에는 사이케델리아? 이것도 독특했지요.

    하지만 왠만큼 필력이 되지 않으면 괜히 자신만의 세계관을 만들었다간 외면받기 쉬운곳이 장르소설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5.03.07 17:00
    No. 8

    새 시리즈는 좋은 예시죠. 에뜨랑제는 제가 못 봐서...
    SKT는 조금 애매하네요. 세계관 자체 보다는 호스트 기사단(...)이라는, 주인공이 속한 단체의 컨셉이 독특한 경우라. 몇몇 독특한 부분들도 이야기 자체에 매끄럽게 어울리지 못한다고 생각하더군요.

    사이케델리아는 그 당시를 생각하면 확실히 독특한 작품입니다. 고교 이계진입물을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하고요. 다만, 어쩔수 없는 그 시절 '판타지 읽고 쓴 판타지'의 영향이 커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3.07 17:48
    No. 9

    skt 같은 경우는 시각이 독특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3.07 17:49
    No. 10

    그걸 통해서 그 작가만의 세계관, 즉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고 본다면~
    세계관을 애초에 그냥 법칙 정도로만 보는건 너무 한정됐거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5.03.07 17:07
    No. 11

    우로부치 겐의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처럼 세계의 법칙 중 하나를 다르게 해서 써나가는 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

    열역학 제 2법칙이 없다고 하고 샤프트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사해냈죠.

    그렌라간 처럼 근성로 모든 법칙을 다 꺨 수 있는 세상도 위와 같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5.03.07 17:11
    No. 12

    마마마의 경우 열역학 제 2법칙이 없어서 희망과 절망의 상전이에서 에너지를- 같은 건 오히려 디테일에 해당합니다. 그건 이야기를 위한 장치고, 마마마의 전제라면 "마법소녀물로, 우로부치답게, 놀라게 하자"라는 간결한 컨셉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3.07 17:52
    No. 13

    기존 판타지의 경우 열역학 제2법칙을 무시합니다. 보아하니 마마마같은 경우 기존과 다를바 없이 무시한다는건데, 문제는 그걸 다른곳에선 무시합니다. 하지만 마마마 같은 경우는 아무도(?) 보지 않는 새로운 시각으로 새롭게 이야기를 재구성 했다고 본다면 이것 또한 독특한 그 만의 세계관을 형성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夢ster
    작성일
    15.03.07 17:12
    No. 14


    진정한 독창성은 새로운 방법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에서 나온다.
    - by 이디스 워튼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15.03.07 18:20
    No. 15

    딱 제 취향 저격하기 좋은 이야기네요.
    단지 자신만의 세계는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데, 역사가 짧고 시장이 척박한 한국 판타지는 갈길이 멀죠. 그나마 인터넷 연재가 활성화되면서 기대할만 하지만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5.03.07 18:24
    No. 16

    비단 몇가지 작품만이 아니라 라노베나 비쥬얼노벨같은경우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경우가 많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5.03.07 19:02
    No. 17

    일본은 판타지 보급 초창기 단계부터 저작권 문제에 꽤 민감해서... 로도스도 전기만 해도 D&D로 하다가 소드월드라는 자체 룰을 만들었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07 19:08
    No. 18

    작가의 의지와 노력에 독자의 엄격한 판단이 수반되야 하는 일이죠. 그래서 잘안될거 같음.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5.03.07 19:58
    No. 19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요즘 이 세계관에 대해 많이 실감하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07 18:27
    No. 20

    아니면 새로운 개념 자체를 도입하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물론 그 새로운 개념을 생각하는게 어렵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5.03.07 19:12
    No. 21

    도입은 문제가 아니죠. 거기서 무슨 디테일을 쌓아올릴거냐, 그리고 그것이 이야기와 어떻게 연관될 것이냐가 중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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