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년 전쟁같은 전장에서의 레이피어의 역활을 어느정도 부정하는 측 입니다.
이유를 들다면 간단한데요, 당시에는 버프코트가 대량으로 사용되며, 철갑옷의 비율이 줄어들긴 했지만,
버프코트라고 하더라도 어중간한 도검의 베기정도는 가볍게 막아주는데다가, 당시에 쓰인 군용이던 민간용이던 레이피어는 갑옷을 상대하는데 상당항 애로사항이 꽃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레이피어가 사용된건 분명하죠.
하지만 전장에서 레이피어가 사용되었다고 중무장 병력을 때려잡은 걸 의미하는건 아닙니다. 당대에는 퀴레시어같은 중무장 기병대가 여전히 활동하고 있었고, 파이크병이나 기타 병과의 고참병들은 여전히 흉갑과 견갑등으로 중무장을 하고 대형 무기를 휘두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용병업에 뛰어든지 얼마 안된 신참 파이크병들이나 설사 오래되었더라도 총병이었다면 제대로된 버프코트나 갑옷을 입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전 당대 전장에서 레이피어가 사용된건 저런 경무장 병력을 상대할때 어느정도 사용됬다고 봅니다.
한손도검으로 갑옷을 상대하는건 상당히 힘든일 입니다. 최소한 양손도검보다는 어려운게 확실하고, 폴암이랑은 비교할수도 없죠. 그런데 만약 상대방이 갑옷을 입고 양손검 혹은 같은 한손검으로 싸우려 달려든다? 대부분의 경우 갑옷의 빈틈은 서로의 움직임과 방어행위에 막혀 빗나갈것이고, 갑옷에 막히거나 허공을 칠 것입니다.
마네킹을 치는게 아닌, 최소한 갑옷을 마련할정도로 집안에 돈이 있거나 전장에서 오래 살아남은 고참병들 상대한다면요.
애초에 갑옷 잘 때려잡는 폴암들도 난무하던 전장에서 궂이 레이피어로 갑옷 상대할 이유도 없겠지만요.
(거기다가 전 군용 레이피어류는 거의 레이피어가 아닌 사이드소드 취급해서;)
덤으로 오래된 영상 하나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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