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가 '추천'보다 조회수가 적은 이유?

22일에 올라온 리뷰글 두 편(조선의 칼, 골든타임)과 23일에 올라온 추천글 세 편(던전왕, 전공 삼국지, 의사 이연) 조회수를 비교하면 추천글이 전반적으로 조회수가 더 많더군요.

 

리뷰란 http://square.munpia.com/review/style/webzine/page/1

추천하기 http://square.munpia.com/novelRecomm

 

리뷰가 추천보다 조회수 적은 것이 문제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왜 그런지 그냥 한 번 나름대로 분석해봤습니다.

 

1. 리뷰란의 접근성

 

선호작 화면을 제외하면 리뷰란에 들어가는 방법이 마땅히 없는 것 같네요.

추천은 ‘독자마당-추천하기’로 들어갈 수 있는데, 리뷰는 그런 것도 없으니 조회수가 적은 것이 당연하죠.

이건 리뷰란을 메뉴에 추가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죠.

 

2. 리뷰대상 작품의 높은 인지도

 

리뷰대상인 작품 자체가 이미 너무 잘 알려져 있다는 것이 리뷰글 조회수가 추천글에 비해 적은 이유일 수도 있죠.

지금까지 올라온 리뷰 20편 중 16편이 작성당시 유료작이었고, 리뷰작성 이후 유료 전환한 것을 포함하여 19편이 유료작입니다. 유료전환된 작품들은 리뷰되기 이전에 무료에서 각종 베스트 상위권에 있던 작품들이었죠. 일반적으로 무료연재작 중 인기 있는 작품들이 주로 유료화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미 널리 알려진 작품들이라는 것이죠.

이미 읽고 있는 작품에 대한 리뷰/추천글을 읽을 수도 있겠지만, 글의 목적상 모르는 사람들이 작품을 읽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대상을 잘못 잡은 것이 아닐지..

 

3. 감상이나 추천과 구별되지 않는 리뷰

 

리뷰란을 신설할 때는 객관적인 소개를 하고 이를 통해 건전한 비평을 이르도록 노력한다고 했었죠.

 

공지 http://help.munpia.com/boNotice/page/2/beSrl/668132

 

근데 리뷰글을 읽어도 글 소개는 찾을 수 있어도 이에 대한 비평은 찾을 수가 없네요.

 

리뷰: 어떤 대상에 대하여, 미추, 선악, 장단, 시비, 우열 등을 평가하여 논함, 전체를 대강 살펴보거나 중요한 내용이나 줄거리를 대강 추려 냄

http://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079904&q=%EB%A6%AC%EB%B7%B0

 

비평: 어떤 대상에 대하여, 미추(美醜), 선악, 장단, 시비, 우열 등을 평가하여 논함, 남의 결점을 드러내어 좋지 않게 말함

http://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122787&q=%EB%B9%84%ED%8F%89

 

객관적(이게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소개를 한다면 작품의 장점만 언급하지 않고 결점을 약간이라도 언급해야 ‘리뷰’에 걸맞는 글이 되지 않을까요? 칭찬만 하니까 리뷰 자체가 추천글이나 감상글과 차이도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정주(丁柱)]

저번에 해주신 추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산님께서, 많은 작품들을 발굴하고, 추천하고...
관심 있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글 써서, 앞으로도 자주 추천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백수마적]

리뷰는 자신이 현재 구독중이거나 하지 않는 이상 관심이 덜 가게 되죠. 추천은 선호작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으니 읽게 되고, 이미 선호작인 작품이라면 추천 강화하러 가게 되는것도 있구요.

[대마왕k]

1번의 경우는 모르겠고, 2번의 경우라면 좀 비꼬인 제 시각일수도 있습니다만, 일반 추천 감상이나 비평에 비해서 현재의 리뷰란은 문피아에서 시행하는, 구입유도를 위한 '광고' 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3번은 공감하는 부분이, 드러난 진주는 다른 분들도 비교적 쉬이 찾아줍니다만 전문 리뷰어가 필요한 영역이 어딘가를 생각하면... 남들 다 좋다는데 한 표 보태는 이상 의의를 쉬이 찾기 어렵더군요.
그래도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100배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