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리뉴를 응시했다.
무리뉴, 내가 마침내 골을 넣음으로써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킨
그 사람은 화가나 보였다.
슬퍼했다.
그는 나를 잃고 싶어 하지 않았고
연습경기에서 나를 벤치에 놔두었다.
바르셀로나로 가는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무리뉴를 떠나는것은 좋지 않았다.
이 사람은 특별하다.
1년후 그는 레알마드리도 떠나게되고
그는 마테라찌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마테라찌는 세계를 통틀어서 가장 거친 수비수인데
그가 무리뉴를 껴안고 울기시작했다니,
나는 한편으로 그를 이해할 수 있다.
무리뉴는 선수들의 느낌을 안정받게 해준다.
나는 우리가 호텔 밖에서 만났던 마지막 날이 생각난다.
그가 나에게 다가왔었다.
" 너는 떠날 수 없어 "
" 죄송합니다.. 기회를 놓칠수 없었어요 "
" 만약 너가 나간다면 나도 역시 나가야겠다 "
오 이런 세상에, 어떻게 저런식으로 대답을 할수있는거지?
너가 나간다면 나도 나가야겠다니
"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많은것을 가르쳐주셨어요"
"나도 역시 고맙다. "
우리는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는 나와 비슷하다.
프라이드를 가지고있고 어떤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이기고 싶어한다.
그는 헤어질 때 갑자기 나를 불러세웠다.
" 이봐 즐라탄"
" 네?
" 너 바르셀로나에 챔피언스리그 우승하러 가는거냐?"
" 아마도요.. 그런 이유도 있겠죠 "
" 기억해둬라 , 우리팀이 우승할꺼다.
절대로 잊지마 우리팀이 이기고 말꺼야 "
그렇게 우리는 서로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했다.
인터밀란은10명이서 즐라탄이 있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챔스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고
인터밀란은 이탈리아팀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다.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 자서전 중에서.
갑자기 무리뉴 일화를 보니 이글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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