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만으로 먹고 살 수 있어야 한다. 들어오는 돈이 많아야 먹고 살 수 있다는 걸 아는 것 같네요. 그럼 시급 1만원으로 오르면 한국 기업 수출 단가는 당연히 오르겠지요. 그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니 수출은 줄어들겠지요. 뭔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한국이 독보적 기술을 가진 나라인가요 아님 자원이라도 풍부한 나라인가요?
잠시 외국인 노동자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외노 시급이 한국 보다 높거든요. 중소업체들 한국인보다 외노를 선호합니다. 8시간 근무일 경우, 기억이 가물하지만 노무현 때 만들어진 외국인 산업연수생 법정 최저 임금이 168만원인가 됩니다. 여기에 숙식 미제공시 20만원 정도를 추가 제공해야 합니다. 한국은 얼마전까지 88만원 세대였습니다. 그런데 왜 외노를 쓰냐면 국가에서 보조를 해 줍니다. 외노 시급은 편법 시급인거지요.
한해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얼마나 될지 계산해 보세요. 3조 우습습니다. 2009년인가가 그 정도였으니깐요. 현재는 외국인 수만 15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더군요. 물론 불법체류자나 조선족들도 많지만 개네들 한국에서 돈 안씁니다. 인도 방글라데시 한달 평균 월급이 10만원인데 한국에서 쓸까요? 지금 한국이 동남아를 먹여살리고 있습니다.
일본이 내수로 먹고 산다는데 참 웃긴 이야기지요. 일본의 급성장은 부동산 폭등과 궤를 같이 합니다. 그에따라 시급도 올라서 수출 가격은 높아져 갔습니다 90년에 신용거래가 무너져 부동산이 폭락한 후에도 시급은 올라 갔습니다. 내수 살린다며 올렸습니다. 결국 수출에서 가격에 밀리니 경제가 위축되고 잃어버린 20년을 맞았지요. 아베노믹스 그거 결국은 자국 화폐가치를 낮춰 시급을 떨어뜨린겁니다.
중국만해도 15억 중 천재들만 들어간다는 북경대 칭화대 출신 초봉이 약 80만원 정도입니다. 농민공들은 아주 높을 경우 30이고 평균 20입니다. 한국의 스카이 출신들은 초봉 최소 250이상이지요. 한국 직장인 평균 월급 200잡으면, 과연 한국이 그만큼의 월급을 줄 정도의 기술력 우위를 가지고 있을까요? 결국 시급 올리면 중국의 풍부하고 저렴한 인적자원에 한국도 일본 짝 납니다.
현대차 생산직 98년 연봉 1900만원인가 그랬습니다. 그런데 2014년 올해 1억2천입니다. 여기에는 상여금부터 다 포함된 겁니다. 6배 올랐습니다. 이걸 예로 들면서 임금 올려도 할만하다고 하시는 분들 봤습니다. 참 허세쩌는 자칭 똑똑이들이지요. 현대차 하청업체들 월급은 98년에서 몇 백 올랐습니다. 하청들 쥐어짜 임금 올린거지 기술 경쟁력으로 임금 올린게 아닙니다. 현대차 노조 5만5천이 하청업체 30만명을 지배합니다.
한국에서 기술력 담보로 시급 올린 기업들 얼마나 될가요? 중국 기업과 비교해 기술력이 그리 높지 않음에도 연봉은 4배이상. 한국 망합니다. 한국과 중국 물가가 다르다구요? 기술은 없이 물가만 5천인 나라가 있다면 망합니다. 해외직구는 그 시작인겁니다. 한국이 살아남을려면 물가에 맞는 기술 경쟁력을 갖추든가 물가를 낮춰야 합니다. 시급 올리면 독이 될 수도 있지만, 물가를 낮추면 독이 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습니다. 노조가 지금 해야 할 것은 시급을 올리는게 아니라 물가를 낮추라고 기업을 압박해야 하는 겁니다.
Commen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