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주변인들이 무작정 “오오오~~~!”하는 건 좀 질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작가님들마다 다르시겠지만 주인공은 어딘가 비범한 사람인 경우가 많으므로 이 비범함을 얼마나 돋보이게 하느냐가 주인공의 매력을 결정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불가능한 것은 가능하지 않기에 불가하다. 죽은 자를 부활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래로 수많은 천재들은 죽은 자를 되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왔고 범인들은 상상도 못할 이적을 행해왔다. 어떤 이는 죽은 자를 되살리려하는 이유에 주목하여 죽은 자가 천국에 갔을 거라고 위로하거나 축복을 내리고, 영웅 심리를 부추겨 헛된 죽음이 아니었다고 말을 함으로써 죽은 이를 되살리려고 하는 의지를 꺾었다. 어떤 이는 완전하지 않더라도 죽은 이를 되살리는 방법을 찾았다. 네크로멘시, 인형 골렘, 조각품, 책 등등의 창작물들로 소생을 모방했다.
그러한 천재들을 굴복시키는 일은 간단하다. 그들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꺾어버리면 된다. 바로 지금처럼.
위의 글은 킹왕짱 주인공(소생 쓸 수 있음. 그러나 주인공 외엔 불가능.)이 스펙 쩌는 동료(대마법사든 현자든 뭐든)를 영입할 때 그들의 친인을 소생시킨다는 설정 하에 쓴 글입니다. 본래 스펙 쩌는 사람의 친인을 구해주고 동료가 된다는 설정은 흔하죠. 하지만 저런 글을 넣어줌으로써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글이 됩니다.
음...필력이 달려서 제 의사가 정확히 전달됐는지 모르겠군요. 정리하자면 흔하디 흔한 설정이라도 글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니 그런 글을 보고 싶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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