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에네스카야에 대한 변론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4.12.11 09:55
조회
2,407

그동안 언론에 나온 이야기 중에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우선 에네스카야와 그의 부인의 인터뷰기사를 보면 결혼 전부터 해당 여성과 온라인상으로 알고 지냈고, 수위 높은 대화를 나눈것은 조작이 아니라 사실이라는걸 알 수 있다.

 

그러나 한가지 간과 되는 부분이 있다. 결혼후에 나눈 대화가 그렇다면 그 전에 해당 여성과의 대화가 어땠을지 짐작이 가는 것으로, 이는 쌍방이 서로 주고 받았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즉, 에네스는 결혼후에 여성과의 대화를 중단하지 않고 여전히 결혼을 했는지 안했는지 밝히지 않고 같은 대화를 나누는 잘못을 저질렀다.

 

방송에 나온 여성이 밝힌 기타(성관계암시등) 부분은 명확하지 않다.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다.

 

에네스는 수위높은 농담 따먹기를 그냥 즐겼을 뿐으로 보이나, 이런 행동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는지 알려주는 좋은 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이 오해하도록 만든 부분은 에네스의 책임일 것이다. 다만, 요즘 에네스카야에 대한 비난 수준은 한 행동에 비해 지나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이것은 아무래도 에네스를 일반출연자가 아니라 연예인으로 대하는 시각, 그리고 평소 그에 대해 호감을 가졌고, 그가 했던 말들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 가장 커 보이고, 또한 반대로 반감을 가졌던 비호감 여론이 더해져 과한 비난을 하는 이유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개인적 감정에 화풀이 하듯 비난여론에 동참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의 죄는 그 죄만큼 받는 것이 마땅하지, 마치 인두겁을 쓴 악마인양 묘사하며 함부로 그의 인권을 심대하게 해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이미 그는 모든 것을 잃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지도 막막할 것이다. 지은 죄에 대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뤘다. 그 이상을 요구하며 함부로 말하는 것은 악플 이상의 의미가 없다.

 

에네스는 일상의 작은 재미로 여기며 농담따먹기를 한 정도로 여겼을 것으로 보이나, 결혼 후에는 가정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시켰다. 이 교훈을 잊지 말고, 들키지 말거나 하지 말자.


Comment ' 9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4.12.11 10:33
    No. 1

    공인이라는 자리가 참으로 힘든 자리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지나가는2
    작성일
    14.12.11 10:48
    No. 2

    '농담 따먹기'라는 말도 결국 에네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지요. 처음부터 에네스의 주장이 맞다라는 전제로 쓴 글이라 공감하기는 힘드네요.
    하지만 현재 에네스에 집중되는 '지나친' 비난에 관한 부분은 동의합니다. 다만 본문처럼 에네스가 단지 농담따먹기를 한 것처럼 여겼을 것으로 봐서 동의하는 게 아니라, 아직 쌍방의 주장만 나왔을 뿐 확실히 입증된 사실 관계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정말 그냥 농담 따먹기에 그쳤든 유부남임을 속이고 다른 여성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든, 사실이 밝혀지면 그 때 가서 비난이나 변호를 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주판알
    작성일
    14.12.11 10:53
    No. 3

    이글은 불륜 조장글이군요.
    그리고 지나친 비난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4.12.11 11:07
    No. 4

    수위높은 농담따먹기가 카톡에 그대화라면 내가 마누라라면 애 댈고 친정가서 안올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12.11 12:10
    No. 5

    그의 입장에서 그리 생각했을 거란 말이고, 그게 맞는 생각이라던지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안된다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4.12.11 16:17
    No. 6

    그렇죠. 저런 수준의 농담을 유부남이 다른 여자랑 했다? 그걸 마누라가 알면 이혼이거나 친정행이죠. 근데 솔직히 까야가 불쌍하긴함. 육체적 관계를 맺지 않았다면 그냥 농담으로 볼수도 있긴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늦두더지
    작성일
    14.12.11 13:03
    No. 7

    합의금 뜯어내볼려는 수작이죠. 그렇게 뉴스나오는 여자들 한두번봅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독거미sp
    작성일
    14.12.11 14:48
    No. 8

    땡중이 룸싸롱 다니고 목사가 성폭행 하는 세상이라 별 놀랍지는 않는데, 저래 살라면 그런 성인군자같은 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목사의 탈을 쓴 성폭행범이나, 스님을 가장한 플레이보이랑 뭐가 다른가.
    들키질 말던가.
    불쌍한 그의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마지막 두 문단엔 동의하는 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흑색숫소
    작성일
    14.12.11 20:34
    No. 9

    티비출연자만 아니라면 그냥 개인의 헤프닝 정도로 넘길 수도 있는 일인데... 비정상회담에서의 인기가 일을 키운 느낌이죠 ㅋ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9080 은행에 텔레뱅킹을 신청하면 안되겠네요. +4 Lv.99 곽일산 14.12.02 2,208
219079 내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제서야 알게된) +3 Lv.33 질풍아저씨 14.12.02 2,117
219078 시멘트 독이 나쁜 이유 +6 Personacon 유은선 14.12.02 2,923
219077 여자가 키스하자 혀깨문 남성 정당방위 아냐 +12 Lv.60 카힌 14.12.02 2,778
219076 나에겍 노트북의 충격적인 진실 +8 Personacon 유은선 14.12.02 2,980
219075 특정 회원이 싫으면 서재에서 차단 먹이세요. +3 Lv.5 STUMP 14.12.02 2,143
219074 카카오톡 어처구니가 없네요. +2 Lv.68 인생사랑4 14.12.02 2,693
219073 과거 마주한 kt 조범현·KIA 김기태 자세 +2 Personacon 윈드윙 14.12.02 3,105
219072 문피아 진짜... +5 Personacon 엔띠 14.12.01 2,769
219071 감기로 멘붕했던 사연이 떠오르네요. +4 Lv.55 짱구반바지 14.12.01 1,887
219070 러브라이브 +6 Personacon 유은선 14.12.01 2,244
219069 채팅방 오픈합니다! Lv.24 오준환 14.12.01 2,107
219068 일주일째 골병 앓는중입니다... +4 Lv.45 매일글쓰기 14.12.01 1,883
219067 주말에 노가다 뛰고 왔는데. +6 Lv.24 약관준수 14.12.01 2,247
219066 큰 화재가 난 듯 한데 인명 피해가 없길.. Lv.24 약관준수 14.12.01 2,154
219065 남성 코트 질문좀 드릴게요! +6 Lv.55 짱구반바지 14.12.01 2,469
219064 엑셀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용 ㅠㅠ +16 Lv.12 취준 14.12.01 2,559
219063 세상은 허무해요. +14 Personacon 묘로링 14.12.01 2,766
219062 연재소설 표지올리기 좀 알려주세요. ㅠ.ㅠ +3 Lv.42 가프 14.12.01 1,940
219061 이 미니오븐 괜찮을까요? +5 Personacon 그늘바람 14.12.01 2,200
219060 '18초 TKO' 최두호, 코리안 좀비의 큰길 걷나 Personacon 윈드윙 14.12.01 2,450
219059 연재한담..넋두리.. +12 Lv.1 [탈퇴계정] 14.12.01 2,528
219058 눈이 오는군요. +1 Personacon Rainin 14.12.01 1,816
219057 '이대형 제외' KIA 김기태 감독, 족쇄냐 신의 한 수냐 +11 Personacon 윈드윙 14.12.01 2,114
219056 이벤트 발동! +3 Lv.36 아칵 14.12.01 2,058
219055 기계가 자동 수집해서 기사를 쓴다더니... +6 Lv.61 정주(丁柱) 14.12.01 2,721
219054 '니코니코니'의 원조가 따로 있었구나...... +10 Lv.19 ForDest 14.12.01 2,924
219053 글 쓸 때 두려운 경우? +5 Lv.9 글쟁이전 14.12.01 2,522
219052 15년만의 귀환 +29 Personacon 니르바나 14.11.30 5,505
219051 하얀 늑대들 외전 연재, 숭인문 연재 시작 +10 Lv.38 대마21 14.11.30 3,87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