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글 쓰느라 정신이 없네요.
유료 연재를 목적으로 일단 초고라도 다 완결낸 후에 연재하려는데 힘이 드네요
프로라는 심정으로, 살기 위해 글을 쓴다는 심정으로 스스로 채찍질하며 오랜만에 글을 쓰니 한편으로는 뿌듯하면서 즐겁습니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그 동안 손 놓고 있던 글에 다시 빠진 게 참 운명이려니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글따위 안 쓸 거야! 싫어!’ 이러면서 깜빡이는 커서와 새하얀 한글 워드 앞에서 몇 페이지씩 쓰네요.
가장 많이 써봐야 아직 a4용지 10포인트 글씨로 11장, 그것도 수정 없이 초고만 그정도밖에 못 쓰고 머리가 나빠 계속 추가할 부분이 너무 많아져서 힘드네요.
역시 재능은 노력으로도 어떻게 할 수가 없나 봅니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내년에 정신 바짝 차리고 김성근 감독 밑에서 몸 만들고 있듯이 월 1권씩 뽑아낼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그런데 하루 a4 용지 10포인트 글씨로 5페이지씩 쓰는 게 많이 쓰는 건가요?
주변에 문창과나 국문과 등 순수문학 하는 사람밖에 없어서 일하면서도 그정도면 많이 쓴다고들 하는데 저는 실감이 안 나네요.
이 글마저 두서없이 뒤죽박죽인 것 같네요. 문피아에 처음 올려보는 게시물인데 말이죠. 아무튼 요즘 정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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