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고가 표준어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야금야금 바꿔야 할게 아니라 한번에 바꿔야하는것 같은데...
좀 뭐랄까; 많이 어색합니다.
- 머라고가 표준어로 쓸 수 있게 된게 아니라
뭐라고를 머라고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어체를 문어체로 대신 쓸 수 있게 된것인지,
아니면 원래 옛날에 바뀌었던 정보가 이제와서 새삼스레 나오게 된것인지
정확히 아시는 분 조언 바랍니다.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머라고가 표준어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야금야금 바꿔야 할게 아니라 한번에 바꿔야하는것 같은데...
좀 뭐랄까; 많이 어색합니다.
- 머라고가 표준어로 쓸 수 있게 된게 아니라
뭐라고를 머라고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어체를 문어체로 대신 쓸 수 있게 된것인지,
아니면 원래 옛날에 바뀌었던 정보가 이제와서 새삼스레 나오게 된것인지
정확히 아시는 분 조언 바랍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신 분들이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글을 쓰는 입장에서 국립국어원을 자주 찾고 성실하게 답변해주는 태도가 마음에 들어서 호감을 가지고 있는데 유머 사이트 사람들이 '머'가 채팅 용어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표준어가 아니며, 최근 들어 갑자기 표준어로 인정했다고 주장하면서 국립국어원을 비하하고, 우스갯거리처럼 떠드는 사람들이 많아 조금 울컥한 감이 있네요.
문피아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문피아가 이러저러했으니 웃기지도 않는다라며 비하하고 웃음거리로 삼았을 때 보일 태도와 같은 거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1947년에 발간된 큰사전과 표준조선말사전에도 '머'는 '무엇'의 준말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무엇'의 어원인 '므엇'에서 'ㅡ' 모음이 탈락했다 여긴 것이죠. 당시라면 신문에서 '머라고'로 써도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대로 오면서 '무엇'의 준말로 '뭐'가 선호되면서 '머'는 잘 쓰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머'는 표준어로 인정되지만, 구어로만 사용될 뿐 문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국립국어원의 트윗에서도 역시 구어로만 쓰였고요.
현행 한글맞춤법은 구어와 문어의 용례에 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쓰고자 한다면 격식을 갖춘 글에서도 '머'를 쓸 수야 있겠지만,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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