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제나 맹모삼천지교는 다 알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지나친 게임 몰입을 줄이기 위한 법과
자식의 교육환경을 위해서 세번이나 이사한 한 어머니의 행동인데.
맹모삼천지교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한가지의 교훈이 더 숨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즉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의 교육환경을 위해서
공동묘지로 이사했더니...맹자는 장의사 놀이를 곧잘 하고
시장으로 이사했더니...맹자는 장사꾼 흉내늘 곧잘 하고
글방 근처로 이사했더니...맹자는 학자 놀음을 곧잘 하더란 말이죠.
그래서 글방 근처에서 살아 훌륭한 학자로 자식을 키워 내었다는 말인데...........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맹자 어머니의 훌륭함은 치켜 세우지만
곧잘 배우고 따라한 맹자의 명석함은 간과하는 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즉 맹자는 어디에서 자랐든 훌륭한 XXX가 될 가능성이 충분한 아이였든 것이고, 어머니는 보다 명성이 높은 학자로 환경을 조성해 줬든 것이죠.
전 이게 지금 셧다운제에 대한 찬반의 입장이 아닌가 합니다.
셧다운제의 찬성하는 입장은 맹자의 어머니처럼 환경적 요인을 중요시하고
반대하는 입장은 맹자는 다 잘했어요. 더군다나 지금은 직업의 귀천이 점점 줄어드는 시대에 개성없는 교육환경은 좋지 못하다는 입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누가 옳고 그른지는 세월이 지난 이후에나 알 수 있다는게 교육문제에서 가장 큰 딜레마이긴 합니다.
교육은 시간을 되돌릴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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