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한 글입니다.
http://zairai.egloos.com/4656174
제 3의 회전축에 대한 개념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한다면, 위력적으로 칼을 휘두르기 위한 원심력을 얻기 위해서는 회전축의 작용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깨와 팔꿈치가 각각의 회전축이 되고(제 1과 2 회전축일까요) 이어서 제 3의 회전축이 필요한데, 양손검에서는 두 손을 사용하기에 두 손의 중간 부분에서 회전축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한손검의 경우에는 양손검처럼 하기 힘들기 때문에 칼자루의 구조를 이용하여 검지와 중지가 힘의 한 방향을 이루고 약지와 계지가 그 반대 방향으로 힘이 작용하여 제 3의 회전축을 이룬다는 설명입니다. 손목으로 만들어내는 제 3의 회전축은 부상의 원인만 된다고 하군요.
한 손안에 이루어지는 제 3의 회전축. 특히나 무협의 검법이나 도법의 경우는 쌍수검, 쌍수도보다 편수검, 편수도의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국 검법에도 당연히 같은 개념이 있었겠죠? 중국검의 칼자루가 약간 둥글게 두툼한 것이 위의 제 3의 회전축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무협적으로는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까요? 단전에서 올라온 내력이 어깨와 팔꿈치를 거쳐 손 안에서 강한 회전을 만들어내고, 환검의 허초들을 단칼에 베어낼 강렬한 참격이 가해졌다. 식으로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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