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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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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과 유럽 이야기.

작성자
Lv.18 터베
작성
14.08.03 22:13
조회
1,077

일단 몽골은 흔히 생각하시는거 같아 주류 유럽을 덮친적은 없습니다.


몽골이 갈아버린 러시아 공국들과 동유럽 일부는 당시까지만 해도 유럽이라고 보기 좀 힘든 동네였죠.


아무튼 러시아계 공국들과 동유럽 지역(조지아 왕국같은) 을 갈아버리긴 했는데,


이런 행보중에 몽골군은 확실히 유목민 특유의 전술을 사용해서 힘을 집중할수 없었던 그쪽동네들을 갈아버립니다. 하지만 또한 근접전을 강요해서 실제로 근접전을 벌이게 되면 심지어 지휘관의 호위병들까지 썰린다는 경무장 유목민의 약점이 드러나기도 했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건 지휘관의 차이와 지형 차이가 심할겁니다. 몽골군이 갈아버린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평지 지형이 많았습니다만, 서유럽쪽쯤 오면 큰 평야가 드물고, 숲이 꽤 많아서 몽골군에게 안좋은 환경일 확률도 좋고, 미친듯이 중장화된 당시 유럽 군대를 보면 함부러 어느쪽이 이긴다고 논하기 힘듭니다. 유목민족이 미쳤다고 숲속에서 기마전 할꺼 같지도 않고 결국은 적극적 전투회피를 할텐데, 그렇다고 공성전 벌이자니 좀..


몽골본토에서 중국지역의 공성기술자들 대려오고 하는등 칭기스칸이 죽지 않고 모든 전력을 서유럽에 쏟아 붙는다면 영토빨로 밀이버릴수 있을꺼 같긴 합니다만, 이게 마링 쉽지 거의 불가능한거죠.


Comment ' 8

  • 작성자
    Lv.35 초아재
    작성일
    14.08.03 22:18
    No. 1

    몽골 보다 유럽을 쓸어버린 동방의 기마민족은 마자르였죠. 이베리아 반도까지 갔었습니다.
    문제는 점령보다는 약 to the 탈 뿐이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루이캇트
    작성일
    14.08.03 22:54
    No. 2

    일단 몽골 침략 당시 공략당한 동부 유럽은 무력으로 볼 때 당대 유럽의 중심이었고 서부 유럽은 그다지 빛을 못보는 동네였습니다. 그나마 대규모 기마병 동원이 가능한 중동부 유럽이었으니 망정이지 서부 유럽을 먼저 진공했다면 몽땅 잿더미가 된 채로 함락되고도 남았겠죠. 그리고 서유럽도 당시 개발이 많이 진행되어서 숲은 거의 없고 구릉과 평야가 많았습니다.
    또한 먼 서쪽까지 오느라 병력 손실이 많았던 터라 병력의 대다수가 도중에 편입된 이민족 병사라서 순수 몽골군보다 전투력이 떨어졌습니다. 때문에 몽골 특유의 전술구사에 어려움이 많았고 파괴력 또한 떨어졌습니다. 그 때문에 전투에 고비가 많았고 일찍 철군했는지도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8.03 23:05
    No. 3

    다른걸 몰라도 동유럽이 서유럽보다 무력적으로 강했다는건 좀..
    애초에 국가들 체급이 달랐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4.08.03 23:14
    No. 4

    몽골은 치고 빠지고 유인하고 포위해 섬멸하는 전술을 많이 썼죠. 동유럽 군대가 이 전술에 말려들어 전멸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동유럽의 소식을 들은 서유럽이 충격을 받았죠. 몽골이 물러간 후 프랑스 왕이 신부, 그러니까 선교사를 보내 몽골을 시찰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바이한
    작성일
    14.08.04 02:19
    No. 5

    당시 몽골은 일군이 독일 폴란드 연합군을 대파하고, 다른 병력은 헝가리 병력을 대파하죠. 그래서 프랑스 파리를 눈 앞에 두었고, 오스트리아 빈이 사정권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다 대칸이 사망해 되돌아 간거죠.
    프랑스라고 별 거 없죠. 넓은 들로 유인해서 다양한 신무기(대포 등)를 이용해 격멸 했겠죠. 그대로 진행됐다면 전 유럽이 몽골의 말발굽에 짓밟혔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천향자
    작성일
    14.08.04 02:26
    No. 6

    오죽했으면 교황이 몽골군을 신이 자신들을 벌하려고 보낸 사자라고 생각하겠읍니까? 속수무책이었죠. 대칸이 죽지않아 회군을 하지 않았다면 그당시 몽골군의 기세로 볼때 섬나라인 영국정도나 온전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8.04 09:42
    No. 7

    제대로된 통일세력이 없어서 분산된 병력으로 각개격파당한 애들과 서유럽의 봉건주의 대형 국가들과 비교하는것도 뭐한데요. 심지어 항가리애들에게도 근접전 강요받으니 지휘관 부관까지 전사할정도로 피해가 있었던거 보면 프랑스 기사들에게 근접만 시켜주면 다 썰겠네요.

    결국은 지휘관 빨이라니까요. 제대로 스웜만 펼쳐도 서유럽애들이 제대로 근접 못할겁니다. 반대로 그럴수 없는 지형에서 전투를 강요하면 서유럽애들이 유리하겠죠. 어느 한쪽이 일방적인게 아니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터베
    작성일
    14.08.04 10:05
    No. 8

    그리고 저도 본문에서 인정했다싶이 오리지날 몽골이 전부 쏟아부으면 서유럽이 발리겠죠.
    문제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불가능해서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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