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네이버 웹소설 문체 얘기가 나와서...
판무 소설 보다보면 특정 작가분들마다 특이한 버릇이 있는게 보입니다.
매번 후후 하고 웃는 작가분이라던가
(특별히 중요하지도 않은 부분같은데) 대화 문장 중간에서 한번씩 끊고 다시 말하게하는 작가분이라던가
분명히 배경이 한국일텐데 대사들은 매우 어색한 일본식 만담이라던가
뭐 이것저것 많습니다만, 역시 압권은 그거같아요.
매 챕터 끝날때마다
'~가 시작되려하고 있었다'
'~의 막이 오르고 있었다'
'이 것이 ~가 될 줄 아직 누구도 모르고있었다'
가 나와서, 왜 허구헌 날 계속 뭔가가 시작만 하고있는지, 내가 지금 판무소설을 읽는건지 초장편대하드라마소설을 읽는건지 헷갈리게 만드는 그런 작품 말이죠.
분명히 다 그냥 한두번씩 나오는 걸로는 크게 문제가 없는 표현들인데, 계속 나오는걸 한번 인식해버리면 그 소설 읽으면서는 소설 내용대신 그 어색한 표현만 보이게 되버리죠. 손발이 오그라드는건 옵션.
이런 부분을 작가분들이 인식을 못하시는건지, 아니면 뭔가 이렇게 써야한다는 집착을 가지고 계신건지(...) 참 의문입니다. =_=;;;
이것들 말고도 더 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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