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어느 분이 쩌는 현대물이라고 추천하시길래 한번 봤습니다.
근데 댓글 다신 분들 말처럼 초반 넘기기가 진짜 힘드네요.
일단 오타와 맞춤법이 엉망이란건 감안하고 봤는데도 정말 상상초월하는 오타가 넘치는군요.
기억에 남는 오타는
”‘사... 시각장애인 20만원씩 하면 안 될까요?“
참고로 이 상황은 주인공(사장) 여비서가 회사 돈을 횡령했고, 주인공은 매달 월급에서 50만원씩 갚는걸로 하자고 한 상황입니다. 저기 ‘시각장애인’은 ‘사장님’으로 예상되는데... 처음 봤을 땐 정말 뭔 소린가 했네요.
문제는 이런 오타가 곳곳에 함정처럼 자리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스토리도 엉망이네요. 단순히 야설이라서 문제가 아니라 앞뒤 내용이 다릅니다. 개연성도 없어요. 정치 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초반은 진짜 말이 안 나오네요.
문체라고 할까 필력이라고 할까 그런 부분은 괜찮아서 흡입력은 있는 글이긴 한데... 초반부에서 질겁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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