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게르만 관습법에서 유래한걸로 보이는데,
이게 역사가 꽤 깁니다.
심지어 삼총사에서 악당으로 유명한,
뤼슐리에 추기경이 미움받았던 대표적인 이유중 하나가 결투를 금지시켜서 였죠.
아무튼,
이놈의 결투재판이란건 꽤 간단하면서 심오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니들이 뭐라하는지 몰겠고 관심도 없음, 한판 떠라, 하느님께서 정의로운 자를 승리시켜주시겠지!”
...좀 막장으로 말한거니, 이걸 진짜 당대 인식이라고 생각은 하지 마시고,
아무튼 간단한거죠.
승자가 정의다.
이게 또 재미있는게, 제가 언제나 언급하길 좋아하는 킹덤 오브 헤븐은 봅시다.
발리앙이 고프리 일행과 합류한 직후, 그 영주 아들놈이 따라와서 발리앙 내놓으라 하죠. 그때 고프리의 일행인 독일인이
“결투 ㄱㄱ,”
템플러왈
“내 친구가 법에 조예가 깊지 ㅇㅇ”
이러는데, 이거 진짜인 겁니다.
결론: 아 심심하네요.
아무튼, 의외로 이런 결투재판들은 꽤 재미있는 사례가 많습니다.
농노계급이랑 평민이랑 결투하게 영주가 농노를 일시적으로 평민으로 만들어줬던 사례라던지, 여자와 남자가 결투해야하니 남자는 구멍파고 들어가서 상반신만 내놓고 싸웠던 거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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