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의 시발점인 표지는 그 수많은 법 조항 중에서 어느 것도, 단 하나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문피아가 관련 기관에서 저 표지로 경고를 받은 일 역시 없었습니다
이미 많은 독자들이 직접 관련된 기관들에 문의해서 확인한 사항입니다
이건 명백한 문피아의 갑질이고 창작자의 자유를 제한하는 검열입니다
그래서 사과문을 썼지 않느냐 되돌려준다는데 뭐가 문제냐라고 하는 분도 있던데
그 사과문에 작가와 협의를 거쳐서 하겠다고 나와있는게 문제입니다
플랫폼은 갑이고 작가는 을입니다
다들 사회생활 해보셨고 알지 않습니까
플랫폼이 이거 좀 문제가 있는데 협의하자 하면 작가 입장에서는 어떻게 들릴까요
플랫폼이 멋대로 검열하고 고쳤다가 이거 되돌릴래? 하고 묻는다면 어떻게 들릴까요
진정으로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협의해서 수정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일단 롤백부터 했어야 맞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검열이 없을 거라고 해야지 협의한다는 건 검열을 계속하겠다는 뜻입니다
저 사과문이 4과문일 수 밖에 없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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