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을 책이 너무 없네요.

94년 중1 때부터 지금 까지 학용품 사고 남은돈 모은돈으로 책을 사기 시작해서

참고서가 들어갈 책장에 무협지 와 만화책으로 도배를 하며 뿌듯했던 마음... 부모님에게 혼나기도 많이 혼났었는데요.요즘에는 책 을 사기가 두렵더군요. 책을 안산지도 하프블러드 이후로는 사질 않게 되더군요. 책 은 사서 보자 주의 였는데 요즘 나오는 책을 보면 그냥 대여료 800원도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종 현대 은어 무협 이라는 설정에 현대 은어 라니.... 잘 알지도 못하는 신조어 까지 등장 두둥!...책 도 저는 8권 미만 책은 안봅니다.딱 잘라서 아무리 재미가 있고 해도 8권 미만 권수 에는 손이 안가더군요.예전에 어렸을때는 무협지는 대부분 3권 이였는데 요즘에는 제 적성에 맞게 8권 정도 딱 나오는데 문제는 내용.....언제 부터인가 주인공은 신급 조연 기타 악당 무리들은 개미 수준이더군요.아무리 주인공이 무공을 알려주고 영약을 먹여도 개미 수준......

무공 단계 를 아예 삭제 하거나 무공 단계를 아예 무시 하는 경향도 있더군요.또는 무공 단계 를 이상하게 잡아놔서 도대체 저 단계는 어떤 단계인지 이해조차 불가능 하게 만들어진 책도 있더군요.명작 들 이라 불리는 우는 책만 달달 외우고 있어서 제 입맛이 너무 고급스러워졌나 쉽습니다.

더워서 잠못드는 이 새벽에 책장에 꽂힌 숭인문을 꺼내드는 어느 30대의 넋두리였습니다.

[검이달빛에]

좋은책 들이 많이 나와서 저의 책장을 채워주길 바랍니다.

[금강]

8권이라고 한정하는 건, 스스로 볼만한 책을 외면하는...길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그 아래도 그 위로도 책에 따라 전혀 다를 겁니다.

[검이달빛에]

예 저도 알고 있습니다 만.. 모든 책이 그렇지 않겠지만 뭐라 할까 스토리 내용이 신경 쓰여서 말이지요. 제가 너무 빠른 전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요. 언제 부턴가 책을 편식 하게 되었네요.

[부정]

솔직히 8권 넘는 소설은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대하역사소설 정도나 되어야 그 정도 나오죠. 이문열의 삼국지도 총 10권입니다.

[黑月舞]

소장판 만드니까 10권이 1권이 되는 상황에서 8권정도면 별로 길어보이지 않네요.

[Bibleray]

장르소설쪽만 찾지 마시고, 미스테리나 현대물도 읽어보심 좋아요.
요새 '타인은 지옥이다' 라는 소설이 해외에서나 우리나라에서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읽어보시는게 어떨지...
저도 읽어보고 있는데, 전개력과 센스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스토리가 탄탄한 편입니다.

[검이달빛에]

미스테리 소설은 저도 예전에는 몇번 추천해줘서 읽은적이 있고 또 보고 싶어도 그쪽에는 문외한 인지라... 현대물에는 왠지 손이 안가네요 ㅠㅠ

[임창규]

예전이면 모를까 요즘이면 장르 소설 8권은 많긴 하지만 대하소설처럼 그리 많은 권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워낙 종이를 많이 낭비해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