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달 보드게임은 티켓투라이드유럽으로 고고~~!!

요새 일요일마다 가족이 모여 카탄 혈투를 하고 있지요

그중에 제일 문제는 도둑 피규어를 어디에 놓을 것인가... ;;;

가족룰로 한사람이 주사위로 7나오면 나머지 가족들이 가위바위보 해서 진사람쪽으로

했다는... 가족룰 하기 전까지 애들끼리 싸우고 울고... ㅠ.ㅠ

어린 나이 순서대로 마을 두개를 놓기 때문에 꼴등으로 마을 두개를 놓다보니 저의 승률은 아주 안좋네요 ;;; 좋은 자리는 다 뺏기고 하니.. 그래도 1등은 한번 했네요.. 그것도 대역전극 그때 생각만 해도 웃음이 흐흐흐흐흐흐흐

아~가 어리다 보니 보드게임 살때 막내가 기준이 되어야 해서 담달은 카탄을 할줄알면 가능한 수준이라고 아주 대중적이라는 티켓투라이드유럽으로 결정..

근데 가격이 카탄의 거의 두배수준이라 ㅠ.ㅠ 중고는 거의 안나오고..

아 ~~빨리 봉급날이 와야 하는디..

참고로 이게임의 다른분블로그리뷰입니다. http://blog.naver.com/lein/60150830787

[엔띠]

이등병 시절, 대대 왕고인 병장이 주말이면 심심하다고 절 붙잡고 하루 종일 카탄만 했죠......
이기면 뭐라 하니 이기지도 못하고 지기만 해야함.
이런 Dog 같은........

[우유용용]

도둑 놓기가 많이 애매했겠네요... ㅋㅋㅋ 왕고한테 도둑 놓기...ㅋㅋㅋㅋ

[엘모]

6살 아이와 1대 1로 같이 게임하고 있습니다. 주력은 카탄이랑 알함브라, 우봉고를 돌립니다. 해 본 경험을 간단히 적어볼께요.

역시 카탄이 좋긴 해요. 가장 룰을 잘 이해하고 목표를 노리면서 게임을 하더군요.

티켓 투 라이드는 좀 애매하더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게 마르클린이긴 하지만 역 이름 설명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독일 도시 이름 중 모르는 것들은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카드 모아서 선로 연결하는 것이 거의 전부인데, 좀 늘어지는 경향도 있구요.

알함브라도 좋습니다. 이게 점수룰을 이해하기에는 아이가 너무 어리지만(대부분의 게임에서 점수가 어떻게 나는지를 아직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긴 합니다) 집을 사서 도시를 만드는 개념 자체는 너무 좋아하더군요. 구매 루틴도 흥미있어 하구요. 나름 가격을 맞추는 계산을 하는 것 보고 나름 놀라기도 했습니다.

루미큐브는 룰은 간단해서 좋긴 한데, 원활하게 게임이 되는 편이 아니더군요. 가끔 패를 봐주면서 놓친 짝을 찾아줘야 원활하게 게임이 됩니다.

아크도 은근히 좋아하긴 해요. 특수 유닛을 빼고 해도, 룰이 좀 복잡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이해도 잘 하구요.

우봉고는 퍼즐 맞추는 것만 놓고 하는데 꽤 흥미있어 해요. 어른은 4피스 퍼즐, 아이는 3피스 퍼즐로 맞추기 하면 의외로 밸런스도 잘 맞네요.

그 밖에 텀블링 몽키나 할리갈리, 뱅 같은 간단한 게임들도 좋아하구요.

[우유용용]

헐 6살 아이가 우봉고 3피스퍼즐을 맞춰요..? 대단한애네요..

[엘모]

처음에는 힘들어 보이더니 익숙해지니까 곧잘 하네요. 영 못맞추는것 같으면 옆에서 봐주기도 하구요. 큰거부터 넣어라, 이걸 여기 두면 될까? 이런 식으로요.

[우유용용]

저랑 비슷하게 하시는군요.. 근데 제 애는 우봉고는 별 관심 없어하더군요.. 퍼즐 두 세개하면 그걸로 땡!

[엘모]

애들이랑 게임하는건 경쟁이라기 보다는 교육이죠 뭐. 언젠가는 재밌는 게임을 할 수 있을지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