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항상 웃고 산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저번에 평범하게 복도를 걸어가는데 마주친 친구가 왜 그렇게 우울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영문도 모른채 왜 우울하게 보이느냐고 되물었더니 “넌 항상 웃고다니잖아? 그런데 지금은 안웃으니까.” 라고 대답해주더라고요 ㅎㅎ
전 빵 터져서는 그냥 평소랑 똑같다고 말해주고 가던 길 갔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평상시에 웃고 있었다는 것은 알지도 못했어요. 정말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내가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계속 웃을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요.
그렇게 살면서 화를 내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아주~ 어릴 적에는 한 두어번 정도 싸운 적은 있지만 뭐. 초5였나 6이었나 이후로는 크게 화를 낸 적은 없어요. 뭐... 제가 기억 못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말이죠 ㅋㅋ. ...그리고 신경질을 낸 적이 없다고는 못하지만요;
그래서인지 주변 친구들이 싸우는 이유를 들어보면 살짝 귀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살짝만 물러서서 생각해보면 웃어 넘길 수 있을텐데 자존심이던 무언가든 그게 너무 중요하다고 여기는지 넘기지 못하고 싸워버리죠...
최근에도 두 친구가 싸우고 서로 지금까지 꽁해있는 상태예요. 서로 말도 안하려고 그러죠...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서 이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저한테는 아무렇지도 않게 넘길 수 있는 일인데 말입니다...
화내지 않고 서로 웃으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싸우면 서로 몸 상하고 마음 상하는 일일 뿐인데 말이예요.
p.s 그런데 써놓고보니 호구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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