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담 며칠만에 와서 역주행 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에요.
사람마다 판단의 기준이 많이 다르잖아요? 제 기준은 나이와 가정환경이에요.
전혀 일면식도 없는사람과 대화하다가 저 두가지 기준에 부합되는 말이 나오면 그때부터 이사람은 이것 때문에 저렇게 되었구나. 하고 생각하게되고, 그이후도 지레짐작하게 되더군요.
슬프게도. 저 두가지 구분기준에 따르자면, 둘 모두를 정확하게 알고있을시 그사람의 행동반경은 짐작과 98%(...)정도 일치합니다. 예... 2%는 삶의 지혜를 터특한 소수. 정도 되겠지요.
아래 나온 노숙자관련글도 서로가 서로를 죽어도 이해 못할겁니다.
등록금 댓글중에 한분이 비슷한 말씀을 하신것 같은데, 선택할 수 있는사람과 선택할 수 없는사람의 격차는 생각하시는 것 이상이실겁니다.
주변에 극도로 자신감이 없고, 약자에게 강하며, 아집이 강한부류가 있다면 성장환경이 매우 불우했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과도한 충격이 있어 장애가 있는것이므로 불우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사람들은 자신이 남에게 어떻게 비추어지는지 알수가 없어요.
술먹고 깽판치는 노숙자는 우리 불쌍한 의경동생들을 불러서 유치장에 보내면 됩니다.
이 술먹은양반이 사람을 치네요? 그럼 고소를 하면 됩니다. 네. 그건 그사람이 잘못된거잖아요?
재활, 재기를 위한 프로그램요. 그거 솔직히 회생 가능성이 있는사람들만이 혜택을 볼 수 있죠. 대체적으로 60%정도의 노숙자분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봐요.
아 그리고, 너무 젊은나이에 혹은 너무 오랜기간 노숙인생활을 하면 의지가 꺾이죠. 그래서 누군가 자신을 끌어주길 바라는 수동적인 인간이 됩니다. 그 이후엔 절망이 오죠.
복지프로그램이 그저 노숙인의 편의를 봐주는것 밖에 할 수 없는 큰 이유중에 하나도 저거죠. 사람들은 스스로 넘을 수 없는 벽을 만났을때 누군가의 도움을 바랍니다. 도움주는사람에게 점차적으로 크게 기대게 되죠. 거기까진 좋은데 어느순간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비관적인 생각이 든다면 그때부턴 돌이킬 수 없게됩니다. 이건 정신병적인 영역인데 여기선 치료도 의미가없죠. 꺽인 의지를 되살리려면 특별한 계기가 있어야만하니까요.
애초에 갑론을박할 이유가없는 내용입니다. 노숙자도 사람일 뿐이고, 제정신이 아닌사람은 처벌하면 그 뿐입니다. 재활에 투자가 미비하지도 않고, 여력이 없을 뿐 입니다.
솔직히 지하철에 난방깔고 노숙자 전용구역(?)같은걸 만드는건 어이가없기도 합니다만.. 전 기본적으로 복지와 인권을 주장하는 모든사람들을 혐오하지만 아래에 나온대로라면 핀트 자체가 잘못된거라고 생각하네요.
애초에 여러분들 노숙자같은사람들은 관심없잖아요...
그네들이 길에서 얼어죽던 무료급식소에서 밥을타먹던 정부에서 온돌깔아주고 전화기를 주던. 아 그리고 그사람들 정부에서 스마트폰 안줘도 다 명의팔아서 갖고다녔어요.
나에게 피해주는사람만 대가를 치루게 하면 그뿐이지 세상사람 얼마나많고 제각각 사연이 얼마나 많겠어요. 대중을 싸잡아서 욕하게되면 항상 무슨말이든 듣게되기 마련이에요.
폭행사건에서 가해자 인권따위는 무시해도 좋다는 입장이지만 그래야만 한다라고 말 할 수 없는이유도, 어떤상황이 있을지 모르니까 그런거구요.
미성년자 특별법따위 세상에 존재해서도 안될 악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필요한 몇몇이 있으니 제주장만 앞세워 욕하며 나서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민중시위’는 경멸하죠. 내목소리 내려고 수많은사람에게 피해를주거든요.
그건 그네들이 주장하는거에도 정면으로 반대되는것인데도 내 피해가 더 크다며 우길뿐이죠. 그래서 그런사람들을 신뢰하지 않아요.
아래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머리속으로 알 수 있는것도 있지만 겪어보거나 그 상황에 처해보지 않으면 모를 수 밖에 없는것도 있어요. 너무 나서게되면 누군가의 머리속엔 당신이 재단되고 있을겁니다.
다들 그러잖아요.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라고.
수많이 나서는사람들 중에 1%만 성공하고 다들 도전하세요! 라고 외치지 99%는 실패하고 좌절하고 군중의 일부가 되죠. 남들앞에 나서려거든 압도적인 실력과 받쳐줄 사람과 운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게 아니면...그저 남의 머리속에서 당신은 상상도 못할만한 대접을 받는 자신을 만들 뿐 이니까요.
저 또한 저만의 생각속에 갖혀 살고있어요.
전 무슨말이던 한사람이 말하는걸 오래 보는걸 좋아해요. 이사람이 왜 이렇게 말을할까. 무슨생각에서 나오는 말일까. 아 이래서 그랬구나. 이래서 나와 같구나. 이래서 다르구나. 이래서 틀렸구나. 등등.
제가 겪어본 사람들은 어린사람 나이든사람 할 것 없이 가정환경이 남달랐던사람들이 편협한사고와 잘못된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구요. 나이먹으면서 스스로 교정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어린사람들을보고 나이들어 겪어보면 알게돼 라고 하는말이 일부는 맞기도 한거구요.
다름을 인정하되 잘못됨을 알고 자제할줄 알며 바름을 실천한다면 결국 남에게 싫은소리를 하지 않게되죠.
그럼 싸우지도 않아요. 모두 해피해피 웃을 수 있더라구요.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 진다는 말을 전 참 좋아합니다.
주절주절 한시간을 ...전 참 수다를 좋아하는데 요즘들어 수다떨러 나가질 않아서 이런글을 쓰네요.
과연 몇분이나 끝까지 읽어주시려나..
한줄요약 ! 좋은밤이니까 웃으며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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