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역사물이나 판타지물은 왜 현대에서 시작해서 과거로 돌아가나요?

대체역사물이나 판타지물은 왜 현대에서 시작해서 과거로 돌아가나요?

 

누가 이런 규칙을 정한 건가요?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판타지물이나 대체역사물을 보면 꼭 현대 가정집에서 죽음 비슷한거나, 무슨 비이상적 힘으로 과거 역사시대로 돌아가서 현대의 기억을 안고 그 시대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그냥 과거 속 인물로써 시작 할 수 없나요?

현대와 과거를 누가 차원 이동 먼저 시켰는지.

다들 똑같이 이런 방식으로 판타지물이 시작하더라구요.

[엔띠]

미래로 가서 뭘 할 수 있을까요.
통하지도 않을 상식에 과거의 기록은 모두 쓰레기 취급 받고 기술력은 저급한 하등 기술일 텐데...
인간의 무능함을 보여주려면 미래로 가는 것도 좋겠네요. 무능함...

[카페로열]

그런글이 인기를 끌고 비슷하게 따라하다 보니 공식처럼 되버린것도 있고...
현대의 인물이 넘어가게 되면 독자들의 감정이입이나 흥미를 더 쉽게 끌어들일 수 있고...
깽판물로 막쓰기 편해서일수도 있고...
여러이유가 있겠죠..ㅋ

[지나가는2]

과거로 가야지 그동안 아쉽게 여겼던 부분을 현대의 '우월한' 지식으로 바꾸고 이득을 취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카르엘]

고등교육을 받은 현대인정도 되어야 과거로 가서 이야기의 중심이 되니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잇겟죠 ㅎㅎ

[글쟁이전]

그렇군요. 어쩐지 조선대혁명 이 소설을 보고 있는데 주인공이 갑자기 임진왜란 시절에 K-2 소총을 쏘고 있더라구요.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우월감, 대리만족 같은...

[움빠]

K2 소총 ㅋㅋㅋㅋㅋ

[no*****]

국내장르소설을 벗어나 보면 다 있습니다 복거일씨의 비명을 찾아서 나 외국소설인 비잔티움의 첩자도 단편모음집이긴 한데 그런 대체역사소설들이죠

외국에는 나치가 현대까지 득세하는 소설도 있다고 하던데 직접 본적은 없네요

[카르엘]

요즘은 대체역사 소설이나 전쟁소설이 출간되는걸 보기가 힘드네요 ㅜㅜ 제가 대체역사소설을 좋아하는데 책방을 가서 물어보면 항상 사장님께서 하는말이 책이 너무 안나간다고 잇던책들도 .. 다 빼버린다고하시더라구요 슬픕니다

[어둠의조이]

별거 아닐지도 모르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만약 과거에서 시작하면 문체 자체가 현대어를 쓸 수 없지만 현대에서 과거로 가면 사용할 수 있죠. 예를들어 (허들이 높다.) 과거에는 허들이 없으니 사용하면 안되지만 현대에서 과거로 가면 사용가능. 퓨전 판타지가 나오는 이유도 그러한 이유가 은근히 있죠.

[피와뼈]

무대선님이 쓰신 열왕기 혹시 보셨는지...
대체역사인데 과거로 간사람이 없습니다.
광해군이 주인공인데...굉장히 훌륭한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광해군뿐만아니라 거의 주연급 조연들 곽재우나 정기룡등등
매력적인 조연들도 등장하구요.

미리니름을 좀 하면 광해군이 왜에 친정합니다.
그 장면이 압권이죠.

[천사知인]

찾아보면 글쓴분이 말한 형식말고도 다른 방식의 대체역사소설도 많습니다.

[일화환]

과거 사람이 과거로 더 뒤로 갈 수도 있겠죠. 세종대왕이 삼국시대로 가서 한글을 가르친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