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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2.10.15 14:40
조회
901

어느새 2012년도 갈 때가 다가왔는지 나뭇잎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뭐 바깥 사람들의 말로는 단풍이 물들었느니 절경이니 금수강산이니 말들이 많지만 제겐 그저 나뭇잎이 죽는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나뭇잎의 사체는 곧 쓰레기일 뿐이지요. 아무튼 나뭇잎이 죽어가는 계절에 다시금 인사를 올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야 뭐 항상 잘 살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문피아도 어색해져서 글 남기고 가기가 참 껄끄럽네요. 뭐가 변한 것도 아닌데 혼자서 이렇게 위화감을 느끼다니, 시덥잖은 일에도 거리감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밖에서 곧잘 하던 설정놀음이나 단상도 잘 안하게 되고...반면 그만큼 근무는 점점 능숙해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최근엔 정말로 글 생각을 안 하고 살았네요. 이렇게 다들 잊어가는 건가 봅니다.

아무튼,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부는데 다들 환절기에 감기는 걸리지 않으셨는지? 물을 많이 먹는 것이 감기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합니다. 다들 수통말고 물통 하나씩 들고 자주 마시길 바라요.

아무튼...다른 동도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랄게요. 특히 필력 뛰어나신 분들은 더더욱. 요즘 볼 거리 찾기가 힘들어서 죽을 지경이거든요.

그럼 이만, 물고기는 물 속으로 사라지겠습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65 거울의길
    작성일
    12.10.15 15:04
    No. 1

    나무는 봄여름가을겨울을 거치며 꼭 결실을 겨두지요.
    그런데 반해 나는 어떠한지 반성을 해봅니다. 무언가 하나 했다면 성취감이 있을 텐데 어쩐지 황량하더군요.

    문피아 오면 생각하는게, 글에 재주가 있었다면 꿈에서 그리는 이상적인 저만의 이야기를 쓸텐데 아쉽다는 겁니다.

    올해도 이렇게 가고 내년도 이렇게 오겠지요. 후회됨 없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매번 반복하지만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삶이 미완의 과정이라는데서 안도할 뿐입니다.

    그리고 다함께 협업하며 서로 매기고 받는게 인생이지요.
    하시는 일 잘 되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10.15 15:22
    No. 2

    나 오랜만에 물 만났어, 물고긴 줄 알았어~ 이하, GG의 바람났어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2.10.15 15:24
    No. 3

    기분따라 상황따라 사람은 항상 변해간다고 생각합니다...
    위화감 느끼고 조금 서먹하더라도, 언젠가 다시 웃으며 익숙함을 느끼게 되는 날이 오게 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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