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고속도로가 많이 있어서 명절날 길막힘이 덜합니다.
1990년대만 해도 길막힘이 엄청났죠...
한번은 제가 시골집에서 서울 올라오는데,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탔다가,
다음날 새벽 2시30분에 도착한 적이 있습니다.
14시간30분을 버스를 탔다는 얘기인데, 다리가 후들후들하더군요...
경부고속도로와 합쳐지는 대전 부근에서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1킬로미터를 이동하는 데에 2시간 걸리더군요... 햐!!
고종사촌 형의 경우는 더합니다...
하필 설 연휴에 눈까지 내려서, 27시간 걸려서 시골에 온 적이 있습니다.... ㄷㄷㄷ
명절 길막힘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래 전에, 일부는 25년쯤 된 것 같은데요, 이런 궁리를 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병목구간과 한꺼번에 몰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가지 방법이 떠올랐어요.
첫째는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받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휴게소에서 나오는 구역에 교통경찰을 배치하자는 거였습니다.
셋째는 통행량을 조절하기 위해서 출발시간-목적지를 예약하여 관리하자는 것이었습니다.
2017년에 클리앙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더니,
누구는 빈 댓글을 달고, 누구는 비아냥대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명절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정책이 실행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옛날 썼던 글 몇 개를 읽다가 읽게 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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