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치면서 부르긴 했는데...
학교 본 건물이랑 떨어진 다른 건물에 음악실과 다른 교실 하나가 있거든요. (수업용 X)
음악실에서는 연습을 하고, 번호대로 다른 교실 가서 부르는건데...
음악실에서 장단 치면서 연습하니 무지 소리가 크니까... 옆교실에서 노래 부르는 애가 아무리 크게 불러도 안 들린다는거에요.
저는 항상 노래스타일이... 어떻게 된게 다른 민요 그런것도 다 가요처럼... 트로트도... 다 제 스타일대로 부르거든요.
연습 할 때도 친구들이 왜 가요처럼 부르냐고 웃긴 했었는데(노래가 국악가요였지만... 아예 국악 분위기가 안 난다고..)... 아무튼 노래를 불렀습니다.
엄청 크게요. 노래방에서도 안 내는 큰 목소리로. (어차피 음 자체는 높질 않았으니...)
중모리장단이다보니 늦게 불러야되는데, 긴장해서 애들이 다 빠르게 하다가 망했다고 해서....
정말 느리게 불렀습니다. 떨려서 바이브레이션은 알아서 나올테고 -_- 바이브레이션 속도만 살짝 조절해주면 될거야 라고 생각하고... 친구놈들 노래 2분 정도로 끝내던데 저는 거의 3분을 넘기고 4분에 가깝게 노래를 불렀어요.
친구놈들 : 꽃~분~네~야~~~~아~
저 : 꽃~~~분~~~네~~야~~~~아~~~
(방금 불러보니 확실히 -_- 그냥 저는 노래를 가요처럼 부르네요.)
반에서 보컬 학원 다니는 노래 잘 부르는 녀석을 제끼고 유일한 백점.
근데 제 노래는 들렸데요. 최고음 부분에서는 계속 들렸다네요. 최고음이라 해봐야 낮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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