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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돌아가
작성
11.08.31 20:00
조회
762

엑시움님에게 자극 받아 '아 나도 자상해져보자' 다짐을 했드랬습니다.

평소 주변에서 저보고 차갑다, 시크하다고 포장해 주지만 본질은 띠껍고 싸가지 없음을 알고있었죠. 여자애들 한테는 쑥쓰러움과 부끄러움이 공존해 있었습니당ㅋ

암튼 개강도 했고 여자애들보면 인사도 잘 해줘야지 하는데 이상하게 여자애들보면 입이 안 떨어져요 ㅠㅠ

앜 진짜 왜 이러나 모르겠네요. 애들이 먼저 인사해도, '응,그래'나 고개 까닥거리거나...gg

거기에 오늘 여자애들 몇이랑 밥먹다가 제가 이번에 사주고 다음에 얻어먹기로 하고 먹다가 한 아이가 저에게

'방학때 뭐했어요?'

'집에 있었어'

'알바라도 하시지 그랬어요'

전 그냥 하도 듣던 소리라서 바로

'때를 놓쳤어'

이랬더니 표정 굳으면서 저한테 밥 안 얻어먹는다고;;

무슨 말을 쏘아붙이냐고 하네요.

나는 진짜 아무생각없이 바로 말한건데;

그냥 '뭐야 이거'하고 먹었는데 진짜 다른애 한테 얻어먹드라고요;

이제 햇수로 3년이나 아는 애인데 내 말투 모르는것도 아니고;

제가 원래 경상북도남자에요.

원래 경상도 말투를 남들이 보면 조금 사납게 봐요. 싸우는 말투? 뭐 조곤조곤 말하는 사람도 있긴한데 위 경우가 조금더 많아욤.

서울온지야 10년이 됐는데 집에선 사투리를 쓰니 뭔가 억양이 조금 이상하긴 하죠.

암튼 집에 오는 지하철에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타고난 거시기는 없애기 힘든가 봐요.

노력은 해보겠지만, 이십여년을 그렇게 살았는데 힘들거 같아요 ㅠㅠ


Comment ' 9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11.08.31 20:01
    No. 1

    음? 제목이 어감이 이상한데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08.31 20:03
    No. 2

    흑흑...마탑에서 사셔야 할듯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돌아가
    작성일
    11.08.31 20:06
    No. 3

    싸가지로 썼다가 거시기로 고쳤는데 거시기가 더 이상한가요?ㅋㅋㅋ
    의도한건 진짜 아님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여농
    작성일
    11.08.31 20:10
    No. 4

    미묘한 자존심 싸움

    보통 cm 심하면 mm...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8.31 20:26
    No. 5

    이런 쿨시크한 남자분.. ㅋㅋ 그런데 차라리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여자들은 남자를 호갱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8.31 20:27
    No. 6

    근데 거시기보다는 성격이라고 하거나 말투... 이렇게 바꾸는게 좋을듯합니다
    제목보고 낚시로군 하고 들어오긴했습니다만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돌아가
    작성일
    11.08.31 20:32
    No. 7

    제목 바꿨어요 ㅋ
    본의 아니게 낚시에 걸리시 분에겐 사죄를;
    근데 말투랑 성격은 틱틱대도 호구짓도 잘해요 ~_~
    그냥 해주면 손해본다는 느낌-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바람피리
    작성일
    11.08.31 20:48
    No. 8

    호구짓하시면 안됩니다 ㅋㅋㅋ 남는게 없어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1.09.01 01:15
    No. 9

    은근히 수축과 팽창도 중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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