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유투브를 돌아다니는데, YTN 뉴스 동영상이 나옵니다. 로켓 5천 발이 발사되었다네요... 이제 한동안 또 전쟁이 벌어지겠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무고한 사람들이 생명과 재산과 건강을 잃게 되겠죠.... ㅠ ㅠ 이스라엘 건국을 주도한 사람들은 영원한 투쟁의 씨앗을 뿌린 것입니다....
저는 이런 사건을 볼 때마다 북한을 떠올리게 됩니다. 우리에게도 전쟁이 아주 우발적으로 일어나지 않을까 해서 겁이 나는 겁니다. 연쇄반응으로 핵폭발이 일어나듯이, 여러 가지 사소한 조건들이 점점 상황을 악화시켜서 전쟁으로 비화되는 거죠. 옛날에는 그나마 나았는데, 지금은 핵폭탄과 미사일이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선조와 선배들이 일궈 온 풍요로움이 사라질까 두렵습니다.
중국과 대만 사이도 심상치 않다고 하더군요. 이게 또 우리나라에 직접으로 간접으로 영향을 주게 될 걸 생각하니, 앞이 안 보이고 답답합니다.
기회가 왔을 때 운을 잡지 않으면, 나중에 재앙이 되어서 돌아오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이 운을 잡느냐 못 잡느냐 하는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죠.
야마오까 소하찌 선생의 소설 [대망]에는 가다기리 가쓰모도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오사까 성의 지배인이자 도요또미 히데요리의 중신이었습니다. 도꾸가와 가문과 도요또미 가문 사이에는 친척관계도 있었지만, 가문의 무사들 사이에는 원한관계도 있었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가다기리 가쓰모도는 두 가문 사이를 잘 중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다기리 가쓰모도의 안목과 역량 부족으로 인해서 사태는 점점 악화되기만 했죠. 결국 전쟁이 일어났고, 도요또미 가문은 멸망했습니다.
남북한 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지난 30년간 그 시간 기회를 번번이 놓쳤습니다. ㅠ ㅠ 좋은 기회를 스스로 만들고도 스스로 망쳐 버린 김대중 대통령도 있었고요. 반공만 외치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도 많이 있었죠. 그리고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이 결정권을 갖고 있고요. 한 마디로 노답인 상황입니다..... 김정은이만 노답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하는 걸 보면 슬프면서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왜 좋게 해결하려고 들지 않는가? 그들 내부에 그럴 만한 안목과 역량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우리에게도 그럴 만한 안목과 역량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슬프고 더욱 한심합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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