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쓰던 레노버 요가2 10.1 인치 태블릿이 전원 버튼 부분이 고장이 났습니다. 부품 재고가 없어서 수리가 불가능하다네요. ㅠ ㅠ이 태블릿은 제가 중고로 구매해서 잘 썼는데, 동영상 재생에 문제가 좀 있었죠. CPU 성능이 떨어져서 동영상 파일 디코딩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음성은 나오는데 영상은 제 때 안 나와서 마치 틀린 립씽크를 보는 것 같았죠. 그 외에는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사용했더랬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성능이 좋은 CPU를 가진 태블릿에 대한 욕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능이 좋으면 가격도 높아지는 게 일반적이고, AS를 생각하면 국산 태블릿을 사야 되겠다 싶어서 유투브에서 언박싱 동영상을 여러 개를 찾아 보기도 했죠. 가성비가 좋다는 아마존의 fire HD가 탐이 나긴 했는데, 사자마자 이것저것 세팅을 바꿔줘야 한다는 점에서 귀찮고, AS는 전혀 받을 수 없다는 점도 감안해서 망설였죠. 중고나라, 당근마켓을 검색해 보니, 여러 제품들이 있긴 한데, 가격대가 어중간했습니다.
오늘도 유투브를 돌아다니다가, 누가 삼성 갤럭시탭 A10과 A7을 비교하는 영상을 찍었더라고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CPU 성능만 보면, A7이 조금 더 나아 보이더군요. 그리고 댓글을 보는데, 어라, wifi 버전이 나왔고, 링크가 있더라고요...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구경을 하러 갔다가, 충동적으로 구매를 하고 말았습니다... ㅠ ㅠ
뭐 충동구매를 했건 어쨌건 이미 저지른 일이라 후회해 봤자 아무 소용도 없고요, 앞으로 이걸 잘 사용해서 본전을 뽑는 수밖에 없겠죠... 취소하고, 다른 갤탭을 사고 싶은 욕망이 생기기도 합니다... 몇 만원만 더 보태면 되긴 하는데... 아아, 고민을 하면서 이 밤이 지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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