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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20.04.04 16:30
조회
161

제가 꼬꼬마 시절에는 한 여자만을 평생 사랑하는 일편단심밖에 몰랐습니다.

그런데 중고딩 시절이 되니까, 여러 아가씨들이 각각 서로 다른 매력으로 매력적으로 보이더군요.

어느 한 사람에게 푹 빠져서 결혼을 하더라도 이런 매력들은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아마도 무슨 기회가 생기면 나는 바람을 피게 될 것 같구나’.... 이렇게 생각했죠.


꼬꼬마 시절에는 여자의 매력을 주로 얼굴에서 느꼈고,

지금은 얼굴 뿐만 아니라 몸매나 성격이나 지력이나 재능에서도 느낍니다.


매력을 느낀다고 해서 무조건 바람을 피게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을 잘 통제해서 한평생 바람을 안 필 수도 있지요.

다수의 사람이 결혼생활에서 배우자에게 이런 성실을 요구할 겁니다.


결혼생활을 하다가 다른 여자에게서 매력을 강하게 느끼게 되면 참 곤란해집니다.

남편이라고 아껴주던 아내를 배반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매력을 강하게 느끼는 마음은 스스로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제가 규칙을 정한다면 이렇게 되겠습니다.  

결혼 기간 중에는 바람을 피지 말고,

만약 다른 여자에게서 강한 매력을 느낀다면, 먼저 이혼하라.



Comment ' 4

  • 작성자
    Lv.8 GENDER特補
    작성일
    20.04.04 16:39
    No. 1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 답글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20.04.04 16:58
    No. 2

    남녀평등주의자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연쇄뒷북마
    작성일
    20.04.04 19:48
    No. 3

    ... 보통... 이혼문제로 배우자만 생각하시고 말하시는데
    저는 자식이라서 좀 공감을 못하겠네요.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셨습니다.
    사이가 않좋게 헤어지신건 아니예요.
    제 앞에서 싸우신적도 없고 싸운 분위기도 안내셨요.
    약간의 의견차이로 다툼은 있었지만 사람사는데 그건 어쩔수 없죠.
    연예인들이 예능에서 어우 저 원수 내가 자식때문에 같이 산다 정도로 미운정으로 자식을 연결고리로 사는 평범한 부부셨죠.
    그냥 계기는 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경제사정이 안좋아져서 이혼하신거예요.
    이혼하시면서도 다신 안, 못 볼것처럼 양육권으로 싸울정도로 사이가 나쁘시지도 않고 돈으로 싸우지도 않으셨어요.
    제가 어렸을때 아무이유없이 아버지를 만나는것도 싫어하시지도 않으셨고 지금도 명절때는 아버지따라 시골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재결합의사는 안보이세요.
    경제사정으로 이혼은 하시더라도 서로 죽고못사던 사이가 아니라 저때문에 붙어사시던 분들이라 그냥 불편하던 동거인과 헤어진것처럼 느끼시나봐요.
    청소년때는 농담처럼 저에게 어느날 내가 배우자를 데러올수도 있다.라고 말씀하시곤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적어도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난뒤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안 받을 정도로 다 크면 데려오라고 말하곤했습니다.
    왜냐하면 주변에서 싸우지 않고 헤어졌으니까 자식인 제가 다시 이어주길 바라는 사람이 많았거든요.
    제가 공부에대한 경제적 지원을 받는 순간은 부모님과 피보호자?로서 관계가 있지만 안 받을정도로 크면 독립적인 개체가 되어 부모님의 사이에 상관없다고 느껴졌거든요. 암튼 그 느낌이 있어요.
    제가 제 마음대로 부모님을 합치라 말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부모님의 다른사람을 사랑 할 자유와 마음을 뭐라 할수도 없었어요.
    그리고 부모님께는 숨겼지만 어렸을땐 정말로 다른 사람을 데리고 오는걸 무서워 했어요.
    어렸음에도 내색을 안하고 혼자 억지로 이해한거지...
    그냥 내 엄마, 아빠가 나의 가족을 버리고 다른사람과 가족을 가진다니...
    지금은 성인이니까 그정도 까진 아니예요.
    근데 어머니도 아버지도 말만하시지 제가 어른이 되고나서도 정말로 상대방을 데려오신적은 없습니다.
    부모님들도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셨는데 서로 안맞고 불편하던게 충격이셨나봐요. 결혼에 불신적이세요.
    부모자식형제끼리도 서로 의견차로 그렇게 싸워대는데 남이랑 같이 산다고 안싸우겠냐고 그러시더라고요.
    뭐 이것말고도 이혼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1,2,3이 남았지만 그만하겠습니다.

    요즘은 자식을 안낳는 추세지만 만약 자식을 낳았다면 이혼은 깊은 연애의 헤어짐 수준이 아니예요...

    아 그리고 그래서 그런가 제가 로맨스던 판소던 하렘,역하렘을 싫어합니다.
    이 썸만타는 유사 로맨스들아! 내 판소에서 방빼!!! 로맨스로 저리가! 사랑이 장난이야???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4.04 22:48
    No. 4

    괴로운 경험을 하셨군요.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결혼할 때의 마음과 살아갈 때의 마음과 이혼할 때의 마음이 다르겠지요.
    감정은 누가 강제로 조절해 줄 수 없는 부분입니다.

    [크로이처 소나타]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tv로 봤습니다.
    주인공은 아내를 죽이고 복역하다가 출소한 남자입니다.
    작가는 이 남자의 입을 빌어서 이렇게 말하죠.(정확한 워딩은 아닙니다.)
    결혼을 하고 나면 사랑은 짧으면 2주, 길면 2달이면 사라진다고요....
    중간에 자는 바람에 끝도 못 봤고,
    하도 오래 전의 기억이라서 정확한 기억인지는 자신이 없네요.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제가 한 평생 한 여자만을 사랑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사라졌습니다.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해 놓고,
    어쩌다가 나중에 그 아내를 죽이게 되었는지....
    결혼이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죠.

    노부부가 화목한 가정도 있지만,
    매일 싸우는 가정도 있습니다.
    갈라서면 싸울 일이 없어져서 좋겠지만,
    자식이나 재산이나 노후생활이나 종교 때문에 억지로 같이 사는 경우도 있겠죠.
    저는 그런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합니다.
    그래서 혼자 사는 것이 훨씬 더 편하고 마음이 좋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비혼주의자가 되는 것도 저와 비슷한 이유이겠지요.
    혼자서 오래 살다 보면, 이제는 남과 같이 사는 것을 견디지 못하게 되는 듯해요.
    어렸을 때 봤던 tv 드라마의 화목한 부부는 그닥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뭐, 이렇게 한 평생 살다가 가는 것도 그럭저럭 괜찮은 선택일 테죠.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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