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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2 fo******
작성
23.05.31 17:33
조회
326

변방의 외노자 작가님 신작이 올라와있는걸 뒤늦게 알게되서 신나게 읽고있는데요.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민감한 대리님 입니다 ㅋㅋㅋㅋ

변방의 외노자때 진짜 이분 글 미쳤다 지렸다 난리 호들갑을 하며 달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글 올라오는 시간 목매가며 기다리기도 했고요.

희한하게 후로스트님 전작인 은둔형 마법사는 취향에 안맞더라구요.

중도하차 했네요.

이번 신작 두근두근하며 달렸습니다.

이건 저를 위한 소설인가 싶을 만큼 취향에 쏙 들어맞는 글입니다.

핸드폰 손에서 놓지를 못하고 읽었습니다.

근데 간혹 덧글 보면 별로라는 덧글들도 보입니다.

그냥 내 취향은 아님 이런게 아니라 뭐 이런 걸 재밌다고 보냐는 투도 있더군요.

은둔형 마법사때 이후로는 전부 재미없다는 덧글도 있고요.


이만한 띵작인데도 이렇게 취향이 나뉘는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한 작가의 글인데도 첫작과 그 이후 작품이 저에게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고요.


글을 읽는 취향이란 건 그런 거 같아요.

누군가는 이야기의 장면묘사가 실감 나면 빠져들 수 있어 재밌습니다.

누군가는 반전이 숱하게 터지면 재밌습니다.

또 어떤 분은 쉽게 술술 읽혀야 재밌고요.

고구마 잔뜩 먹다 터지는 사이다에 열광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이렇게 모두 다른 취향의 사람들이 공모전을 바라보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글들이 때로는 내 취향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고 있다면 나랑 취향이 다른 사람이 저렇게나 많구나 하고 넘어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쪼랩으로 문피아에 처음 공모전 참가하면서 참 여러번 심장이 쫄깃했어요.

아 이곳은 삐끗하면 가루가 되게 까이는 곳이다 싶고 무섭더군요.

누구나 서툰 시절은 있잖아요.

공모전이란게 솜털 보송한 하룻강아지부터 범새끼, 진퉁호랑이까지도 다 참가하는 곳이니까요.

많은 일들이 일어나겠지만 조금만 허허 해주시면 쪼랩도 만랩이 될 때까지 정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Comment ' 18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23.05.31 19:24
    No. 1

    제목이...그리고 글소개란도 같은 작가님 글이 맞나싶고 뭔내용인지 궁금하기도하고 후불호갈릴듯함...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fo******
    작성일
    23.05.31 19:45
    No. 2

    ㅎㅎㅎ누군가에게 인생작이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글 남겨봤네요.
    혹시 안보셨으면 함 읽어보세요!!! 절대 시간아깝지 않은 글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132476
    작성일
    23.06.01 01:20
    No. 3

    내용도 호불호 갈릴수밖에 없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김훈주
    작성일
    23.05.31 19:51
    No. 4

    잘쓰나 못쓰나 지적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고 그런거죠 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fo******
    작성일
    23.05.31 20:18
    No. 5

    그냥 고수분들이 공모전 쯧쯧 이런 분위기 글 많이 올리시니 공모전 유입으로서 쫄려서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천극V
    작성일
    23.05.31 20:16
    No. 6

    여기선 은둔형 마법사로 떴었죠. 은둔형 마법사 보면서 중각에 하차각이 뭔가 애매해서 계속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후반이 장난 아니어서 대단하다하면서 끝까지 봤던 기억이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fo******
    작성일
    23.05.31 20:21
    No. 7

    그렇군요!!! 진즉 문피아를 알았으면 그때 신진작가가 떠오르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따라가며 봤을지도 모르는데 아쉽네요.ㅋㅋㅋ
    후반이 장난 아니라니 다시 각 잡고 달려봐야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천극V
    작성일
    23.05.31 23:18
    No. 8

    추천하진 않습니다. 중반쯤 저도 하차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근데 하차하긴 좀 애매해서 계속 읽은거고. 꾸역꾸역 읽다보니 갑자기 읽으만 해지고 마지막 팡 터트린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레몬꼬까
    작성일
    23.06.01 05:16
    No. 9

    헐 먼가 재미있는 소설인가 하고 가봣더니 멘붕이..
    소프트SF. SM 에서 머리가 어질어질. 엄두가 안나서 1편도 못열어보고 하차
    그래도 작가분이 직관적으로 써놔서 취향에 안맞는 저같은사람은 좋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fo******
    작성일
    23.06.01 11:16
    No. 10

    앗.앗. 그냥 드립이지 이상한 내용 아닙니다^^;;;;
    그저생뚱맞은 상황에 그런쪽 연상되게 해서 진지한데 피식하게 되는 그런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3 132476
    작성일
    23.06.01 14:45
    No. 11

    사이다패스 양판소 좋아하는 분들은 못 읽을 소설이죠 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fo******
    작성일
    23.06.01 14:55
    No. 12

    간혹 유행 타는 글들은 읽을 때는 재밌었는데 다시 보려고 들어가면 페이지 넘기는 게 고역인 경우도 많은듯요. 그때그때 기분 따라 읽는 게 정답일듯 합니다.
    하루에 완결까지 뚝딱하고 싶을때는 유행 타는 글.
    두고 또 보고 또 보고 하고 싶을 때는 세계관 잘 짜이고 밀도 있게 쓰인 글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zvingish
    작성일
    23.06.01 08:49
    No. 13

    취향이란게 정말 무섭긴 한것 같음. 지금 유료작 중에 글빨 미쳤다, 신이다 하는 글이있는데, 솔직히 하나도 모르겠음. 그냥 재미도없고,글도 뭔가 엄청 유치하고. 그냥 나이어리고 경험없는애가 객기로쓰고 있다는느낌이너무남. 그런데 사람들은어찌나찬양하는지. 근데 또 생각해보면그들은내가 이해안갈테고. 취향이란건 정말어쩔수없는듯.

    찬성: 6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fo******
    작성일
    23.06.01 11:19
    No. 14

    그렇지요. 그저 세상은 넓고 정말 수많은 취향이 존재하는구나 하고 나와 취향 맞는 작가분이 계시는 것에 감사하면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8 청광류
    작성일
    23.06.01 13:27
    No. 15

    단순 소재나 취향 차이 때문에 사람들이 공모전 이야기가 나온 건가요? 저도 외노자 재미있게 봤는데 외노자 작가님이 글별로 배경이나 스토리 차이 등 때문에 취향이 갈린 거지 글별로 개연성을 밥말아먹었거나 자기 설정을 갑자기 뒤엎고 부정하거나 뭐 그런 글들로 현재 베스트 최상위건 가서 논란되는 것과는 논점이 다른 부분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fo******
    작성일
    23.06.01 14:50
    No. 16

    저도 개연성 많이 따지고 설정 구멍 싫어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설정 촘촘한 글들 좋아하고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글들도 저렇게 많은 분들이 읽고 선호작 등록하는 것을 보니 개연성이나 탄탄한 설정보다 더 우선되는게 재미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누구나 못 참는 것 하나씩 있을 텐데 공모전 다수 독자 분들은 설정 구멍보다는 노잼이나 답답함을 더 못 참는 듯 보였어요.
    이것도 전 취향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쓴 글 못 쓴 글로 나누는 것보다 재미있는 글 재미없는 글로 나누는게 웹소설 특징이라고 많이들 이야 하더군요.
    순문학이야 문장구성이나 서사 흐름같은 평가 요소가 많아지지만, 재미를 기준으로 가면 그런것보다 오로지 취향으로 갈리지 않을까 생각 해봤어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82 백수마적
    작성일
    23.06.01 18:57
    No. 17

    아 은둔형 마법사. 구매는 해놨는데 꼭 중간까지만 보고 완결을 아직도 못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fo******
    작성일
    23.06.01 21:10
    No. 18

    사실 저는 200화넘게 달리고도 이후에 손이 안가 방치한 소설이 쫌 많습니다 ㅋㅋㅋ
    대부분 글들이 150화가 고비인듯.
    초반 신선함 유지하며 질리지 않게 에피소드 만들어 내는 글들이 대단한거 같아요.
    은둔형 마법사는 결말이 굿이라니 저는 다시한번 도전 해보려고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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