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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재 초보 작가의 궁금증.

작성자
Lv.37 이화영
작성
20.02.27 13:31
조회
172

안녕하세요.  궁금한 게 있어서 여쭤봅니다.


곧 전체 연령가, 무협을 써보려고 하는데 사실 요새 현판이나 무협, 퓨전물을 제대로 읽어본 게 거의 없어서 말이죠. 


전독시만 한 15화까지 정도 읽어본 경험...


제 고민도 그런 경험들하고 연관되어 있어요.


전 회귀나 죽고나서 다시 살아나면서 시작하는 거. 누군가로 빙의하는 거. 이런 거 도저히 못 읽겠어요. 


그런 트랜드를 안따라도 먹힐수 있을까요?


그냥 전통 무협 흐름대로 써도? 정말 재미만 있으면 구독자가 붙을까요? 


트랜드 없이 클리세도 요새 유행하는 그런 거 안따르고  그냥 평범하게 그렇게 가도 될까요? 정말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Comment ' 21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2.27 13:36
    No. 1

    재미만 있으면 아무 거나 다 괜찮습니다.
    1986년부터 무협소설을 읽어왔습니다...
    요즘은 판타지만 읽고 있네요...

    찬성: 3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37 이화영
    작성일
    20.02.27 13:46
    No. 2

    댓글 감사합니다. 확실히 현판이 아니니까 무협으로 가면 트랜드에서 약간은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목재장난감
    작성일
    20.02.27 13:38
    No. 3

    음...잘쓴 소설이라는 가정하면 가능할거 같습니다.

    다만 회빙환이 초반 독자 모으기는 참 편한 소재이긴하지요.
    그런 뻔한 스토리가 주인공의 차별성, 앞으로의 사이다 스토리에 최적화되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요즘 다양한 소설에 빠짐없이 나오고 있죠

    물론 그 사람들이 유료분 (만약에 된다면) 까지 따라올거라고 생각하긴 어렵지만 정통쪽은 편하게 읽는 것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쉽게 접근하기가 살짝 어렵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이화영
    작성일
    20.02.27 13:44
    No. 4

    깊은 의미가 있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3 아라운
    작성일
    20.02.27 14:39
    No. 5

    잘쓴 글이라면 무엇이든지 좋습니다.
    '환생표사'나 '화산귀환', '절대검감' 같이 최근 무협에도 회귀나 환생 등의 소재가 다양하게 쓰이고 있긴 합니다만, '전직지존' 같이 회빙환 소재가 아님에도 조회수가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무협에 회빙환이 닥치기 전에 쓰여진 '낙향문사전', '장씨세가 호위무사', '패왕의 별' 같은 무협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구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이화영
    작성일
    20.02.27 15:28
    No. 6

    댓글 감사합니다. 밑에 열거하신 거 한 번 참고해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천극V
    작성일
    20.02.27 15:12
    No. 7

    글쎄요. 필력이 좋아야 성공하죠. 대부분은 실패.
    현판이나 무협을 별로 안읽어 보셨다니 어렵지 않을까요.
    회귀, 빙의를 싫어하신다면,.. 저게 왜 대세인지 부터 생각하시면 되죠.
    걍 사이다거든요. 회귀하면 미래를 알고, 인간관계를 미리 알수 있기 때문에 고민없이 쥔공이 행하는대로 일이 술술 풀리지 사이다인 소설이 되는거죠.
    회귀, 빙의 없이 사이다인 소설을 만들거나, 아니면 전혀 다른 스타일을 만들거나 하는게 좋죠.
    그리고 문피아는 20대이상이 본다는 걸 생각해서 타겟팅하시고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37 이화영
    작성일
    20.02.27 15:38
    No. 8

    필력은 초보티를 뗀 정도 수준인데..굉장히 좋은 충고 감사해요.

    혹시 코믹이랑 로맨스가 들어가는 한자 별로 안나오는 가벼운 무협물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회빙환 안넣고, 제가 정통 무협이라고 말한건 무겁고 내용이 어려운 작품을 이야기한 게아니라

    트랜드를 안따르고 일반인들이 익숙한 플롯을 따른다는 의미였어요.

    현학적으로 거창하게 쓰고 싶지도 않고 또 쓸 능력도 못되고요.

    대신 코믹과 로맨스가 들어간 사이다같은 무협물은 회빙환을 안따라도 독자가 붙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그냥 가볍게 대답해주셔도 되용.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천극V
    작성일
    20.02.27 16:59
    No. 9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안에마교있다'라는 소설이 회귀물이긴 한데 트렌디한 무협이거든요. 회귀의 잇점을 이용하긴 하지만 회귀물같이 그렇게 회귀가 주가 되진 않고, 무협적인 소설이죠.
    무협소비층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현판의 분위기면서 무협적인 재미를 준다면(무협을 모르는 사람에게 재미를) // 필체는 가볍게 읽기 쉽게, 쥔공은 이입이 쉬운 현판스런 주인공, 거기에 무협적인 분위기.. 물론 재미가 있어야겠죠.
    사실 이중 무협적인 분위기가 어렵긴 해요. 이게 심하면 조회수가 낮고, 약하면 이도저도 아닌 소설이되고..// 이상 갠적인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이화영
    작성일
    20.02.27 18:53
    No. 10

    복불복이겠네요. 외나무다리를 타는 듯한... 감사합니다. 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일
    20.02.27 15:20
    No. 11

    몇 배 힘이 드는 일이라 각오는 하셔야 될 듯합니다.
    정통 무협으로는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하셔도 한계가 있습니다.
    순위권에 오르기 위해서는 일단 30대 독자에게 먹혀야 하는데요...
    대개 회귀, 빙의, 천마류에다 악당을 시원하게 깨부수는 내용이거든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37 이화영
    작성일
    20.02.27 15:32
    No. 12

    말이 거창하게 정통 무협이지. 제가 생각하는 건 한자같은 건 아예 안쓰고 사람들이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는 무협물을 생각했거든요.

    코믹이랑 로맨스가 들어간 가벼운 무협물을 생각하고 있는데.... 문피아 독자님들 내공이 너무 세서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0.02.27 16:21
    No. 13

    그냥 쓰세요. 써보면 압니다. 쓰다보면 늘고요. 그리고 자기가 쓰고 싶은 걸 쓰세요. 읽는 사람 너무 의식하지 마시고요.
    제가 누굴 평가할 주제는 못 되지만, 본문과 댓글 보면 뭘 말하고자 하는지 명확히 느껴집니다. 자신감 가지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이화영
    작성일
    20.02.27 16:29
    No. 14

    넹.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20.02.27 16:53
    No. 15

    잘 쓴 장르소설은 어떻게든 읽힙니다.

    그런데 소재의 트렌드란 걸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독자의 양적인 측면 때문이죠.

    가령 여기 고양이가 주인공인 소설과, 흔한 회귀 헌터물이 있다고 치면,
    둘의 글 솜씨가 동타로 칠 경우, 독자의 선독수가 어느 쪽이 더 위일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물론 현재 무협 장르의 위치가 주인공이 고양이인? 소설 정도란 건 아니지만,
    굳이 따지자면 현 장르판의 중간에서 마이너 사이 정도인 것도 어느 정도 사실이니까요.

    (여기서 회귀나 그런 것까지 뺀 순수 무협 같은 경우는 아마 더 독자층이 줄어들겠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이화영
    작성일
    20.02.27 18:50
    No. 16

    옙, 소중한 충고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20.02.27 18:35
    No. 17

    중요한 것은 '이게 시장에 먹힐까?' 가 아니라, '내가 쓰고싶은 글은 무엇인가?'라고 생각해요.
    독자의 입장에선 순식간에 읽히는 5천자, 그걸 쓰려고 최소한 5시간, 퇴고까지 포함해서 최대 8시간 글만 쓰는 하루를 백 일 넘게 유지한다는 건, 정말이지 그걸 좋아하지 않고서는 못 버티거든요.

    그러니까 이 소재가 시장에 통할지, 혹은 내가 과연 유명해질 수 있을지라는 관문은
    우선 내가 글을 끝까지 써서 남들 앞에 보이는 성실함과 용기를 지녔는지라는 검증을 먼저 통과한 후에나 두드려야 하는 문이라고 생각해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20.02.27 18:46
    No. 18

    그리고 설령 시장에 통하는 글을 쓰게 되더라도 내 취향과 맞지 않는다면 , 그럼에도 기계적으로 추천과 조회수를 위해서 타자기를 두드려서 얻은 조회수 앞에서 조금은 비참한 기분이지 않을까, 라고 말하고 싶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이화영
    작성일
    20.02.27 18:49
    No. 19

    백프로 공감해요. 전 판타지랑 성인 로맨스물을 써왔는데 80화, 60화 가니까 정말 지치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독자가 잘 따라와주느냐 마느냐도 상당히 영향이 있어서.. 판타지같은 경우는 정말 제가 좋아했던 장르였는데... 나중에 독자들이 너무 안따라와주니까 연중했어요.
    끝까지 보시던 분이 있었는데 죄송하더군요. 그래서 그 후엔 쭉 단편들만 쓰면서 이것저것 조사하다가 문피아로 다시 왔습니당.

    님 말 들으니 확실히 고민되네요. 에로스가 들어간 다크 판타지를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사람들한테는 굉장히 마니아틱한 장르라서..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신유(愼惟)
    작성일
    20.02.28 10:53
    No. 20

    작가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이화영님의 발상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제가 우려하는 이유는 장르소설을 쉽게 생각하고 다가서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입니다.
    그냥 편하게 글을 쓰실 생각이라면 몰라도 프로작가가 되고 싶다면 깊게 생각하고 접근하셔야 합니다.

    왜 이런 생각을 했냐 하면 '전독시만 15회 정도 읽었고, 회귀물 등은 거의 읽지 않았다.' 이 부분 때문이죠.
    우리가 무슨 일을 하더라도 성공하고 싶으면 거기에 관심을 갖고 사전조사를 하잖아요.
    아무리 많이 해도 막상 시작하면 또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장르소설을 거의 읽지 않았는데 많은 독자분들이 공감하는 장르소설을 쓸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미친 필력으로 이 모든 것을 극복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극소수입니다.

    이화영님께서는 냉정하게 그 정도 필력이 아니라면 장르소설에 재미를 들리셔야 합니다.
    전 산경님의 '재벌집막내아들'을 볼 때, 매일 오후 8시까지 기다렸다가 보곤 했습니다.
    일단 장르소설에 애정을 가지고 많이 보셔야 흐름이 잡힐 겁니다.

    그리고 감히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베스트 상위 소설을 보면서 '왜 이런 작품이 인기 있는 거야?'
    이렇게 불평하면 안됩니다.
    독자분들은 그렇게 불평해도 되지만, 프로작가가 되려면 인기가 있는 이유를 파악해야합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많이 읽으면서 장르소설에 대해 사랑하고 많이 써보시길 바랍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이화영
    작성일
    20.02.28 19:44
    No. 21

    고민하다가 기존에 1년 정도 고생했던 거 생각해서 님 충고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ㅋ.ㅋ
    정말 안읽어지는데 오기로 한 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냉정한 충고 감사드립니다. 꾸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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