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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냥 쓸때 없는 말....

작성자
Lv.7 흘흘
작성
20.03.01 13:49
조회
55

조선업에 99%에 가깝게 의존을 하는 제조업이라 어차피 일도 없으니 이참에 유급휴직 들어갔고, 장기화가 좀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의반 타의반 자가격리 수준을 2주 정도 유지를 했네요.

집앞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마스크는 정말 많이들 차고 다니는구나 싶었고, 간만에 어제 돌아다녀보니 생각외로 대부분의 자영업이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동네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나 발생되었는데도 말이죠....
확진자 발생 아파트 앞에도 영업들을 다 하고 있더군요.

2020년 2월 영화 관람객 뉴스기사를 보니 710만명의 통계가 잡혔다 합니다.
2019년 2월의 경우 2200만 가량 통계가 잡혔으며, 전년 대비 600만 이상 증가로 역대 최고치였다 합니다.
그렇다면 2018년은 대략 1600만 정도 됐겠네요.
TV뉴스 및 스쳐가며 본 기사 내용이라 정확한 수치를 만단위까지 정확히 제시는 못했으며 대충 저 수치입니다. 계산기 두들기기 일단 패스하고, 대략 비율을 보자면
2019년 대비 2020년 2월의 관람객 수는 대략 약 30% 정도이고,
2018년 대비 2020년 2월의 관람객 수는 대략 약 50% 입니다.

예전 기사를 보니 아직도 종교예배 현장에 가보면 30~50% 정도는 나온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위 영화관 괌람객수를 보니... 그냥 종교가 아니라 국민 자체가 본인들이 평소 영위하던 생활을 30~50% 정도는 유지하였다고 보는게 더 적절해 보입니다.

저의 경우 몇년째 조선업 불경기의 영향을 받던 회사라 쉽게 휴직이 결정되었습니다. 지금도 일이 그다지 없고요.

그러나 저희 어머니의 경우 상황이 쉽게 되진 않더군요.
이참에 내부수리를 진행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검토를 진행하였으나...
회원제로 운영되었던 회원들이 문제라는 점입니다.
그 회원들이 평소처럼 다들 오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여전히 방문하는 회원들이 무시하기 힘들 정도로 온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잠시 휴무공지 올리고 내부수리 하자는 안은 결렬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내부수리로 가닥을 잡길 바랬는데... 사측 방침이 저렇게 되니 별수 없죠.

중국을 막자는 주장도 참 많으나... 경제적 문제의 의견도 많았죠.
그런데 국내 자영업의 영업상태를 보면... 경제적 문제를 감수하고 중국을 막자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그다지 없는 듯 싶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중국 막자는 주장에 비해... 현실은 먹고 살아야 하는 경제적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아마 자영업하시는 분들에게 왜 이 시국에 영업을 하세요 하면 대부분이 먹고는 살아야 하지 않겠냐는 답을 할 듯 싶습니다.

친구랑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나온 친구의 답은
그 30~50%가 소비활동을 안하고 있었다면 지금 국내 경제 폭망했을 것이라 하더군요. 그나마 30~50%의 소비활동이 호흡기는 달아주는 것이라고....

세상을 보는게 참... 1가지만 봐서는 답이 안나오고... 다각적으로 보려 하면 결론을 내기도 어렵죠. 이쪽 보면 이래야 할 것 같고, 저쪽 보면 저래야 할 것 같고... 양쪽 다보면 어디에 갈피를 잡아야 하나 싶고....
영화를 보면 대체적으로 주인공이 옳은 소리를 하고, 발암케릭들이 분열을 조장하죠.
현실은 모두가 주인공이기에 제각각 의견이 있고, 수많은 의견은 결국 분열이 되고요.
어떤 선택이 옳은 결정이 될지 패착이 될지 모르겠으나... 일단 국난의 상황에서 분열은 패착이며, 이런 시기는 대표성을 지닌 지도층의 의견을 따라주는게 효율성 있게 대처하는 차선책이며, 어차피 모든 의견중 최고의 선택을 고를 수 없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위기를 넘긴 후에 잘잘못을 따져야 하죠.

신천지가 결과론적으로 코로나19의 전파 주범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과정론으로 따지면 신천지만큼의 우려를 보여주는 현상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수많은 종교집회, 수많은 영화관람객들, 그 외에 수많은 집단이 모일 수 있었던 상황들....
신천지가 아니라도 국민의 30~50%는 이미 집단감염의 가능을 보여주는 행동을 하고 다녔으며, 결과론적으로 신천지가 당첨되었던 것이죠.

이런 표현이 맞나 싶겠지만....
쥐를 잡자고 수십명이 맞추지도 못할 돌을 던져봤자 쥐는 쥐구멍에서 굶어죽을 지언정 안나옵니다.
저격수의 원샷 원킬로 조용히 잡거나 덫을 설치해서 유인해 잡는 등의 유화책도 필요하죠.
지금 신천지 사건을 보면 거의 대중의 광기에 의한 폭력 수준 같아 보입니다.
일부 개인정보 유출된 신천지 교인들의 경우 과거 간첩으로 몰렸던 사례와 같은 피해를 당하기도 합니다.
아내가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지며 가정폭력으로 사망사례가 있는 반면
직장에서 권고사직을 당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주변 이웃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있죠.

사회는 하나의 원리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수십 수백 수천의 다양한 분야들이 서로 맞물려 돌아갑니다.

마지막으로
정치적으로 좌든 우든.... 서로 잘한 일이 있기도 하고, 못한 일이 있기도 합니다.
사실 좌우가 잘한 일과 못한 일은 서로 엇비슷하게 대동소이 합니다.
그렇기에 좌우 정권이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것이죠.
한쪽이 일방적으로 문제가 되고, 반대쪽은 일방적으로 잘하고 있었다면 진즉의 한쪽 편향적 정권의 장기집권이 되었을 것입니다. 
평소 본인의 정치적 의견이 한쪽 편향으로 90% 이상이 되었다면...
이런 국난 시기에는 의견 표출을 자제하는게 나아 보입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옳고 그름을 떠나 일단 지지정당이 무조건 맞다 하는 성향을 보이죠.

정치인은 일관된 소신을 보여줘야 하지만
국민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얼마든지 지지정당을 옮기는 철새형 정치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치인들이 국민 눈치좀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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