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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20.02.01 17:07
조회
119

저는 1998년부터 컴퓨터를 조립해 봤습니다. 돈이 없다 보니, 부품을 사서 직접 조립을 해야 했던 거죠. 아무튼 지금까지 대략 20~30 대의 컴퓨터를 조립하거나 구매를 대행했던 것 같습니다. 구매를 대행하는 경우에는 부품 선정에 신경이 더 쓰이기 마련입니다. 나중에 욕을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부품에 관해서 글을 읽기도 하고, 댓글을 읽기도 하고, 설치 성공과 설치 실패를 겪기도 하고, 바이러스에 걸려서 헛고생도 하고  그랬습니다.


컴퓨터 부품 중에서 제일 먼저 신경을 쓰는 것은 CPU입니다. CPU의 성능을 조사해서 알려주는 벤치마크 사이트에 가서, CPU 이름을 넣어서 검색하면 점수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서 인텔에서 만든 i5 2500k CPU는 6500점 정도가 나오죠. 노트북에 들어가는 i5 3210m CPU는 3830점 정도가 나오고요. 제가 윈도7을 하드디스크에 설치해서 사용해 보니까, 3000점은 되어야 ‘쾌적하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2000점 이하의 CPU는 너무 느리다는 답답함을 느꼈고요.


최신 CPU로는 AMD에서 만든 라이젠 Ryzen 3600 CPU가 가성비가 좋은 듯합니다. 23만원 정도 되는 가격인데 벤치마크 점수가 2만1586점입니다.....

(게임용으로는 인텔 CPU가 더 성능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어제랑 오늘 중고나라 카페에 가서 노트북들을 검색해 봤습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는 노트북이 HP에서 나온 2세대 샌디브릿지 CPU를 사용한 모델이거든요. 그래서 2세대 샌디브릿지 CPU를 사용한 노트북들 중에서 특정 회사 특정 모델을 하나 선정해서 조사해 봤는데, 가격이 적게는 8만5천원에서 비싸면 24만원 정도까지 있더군요. (8만5천원짜리는 키보드가 불량이라서 수리비가 들어갑니다.) 다른 제품들도 하도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격대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고 제품이 가격이 싸면, 괜히 사고 싶은 마음이 생기곤 합니다. ^ ^ 지금 사용하는 노트북이 고장나거나 하면, 중고를 사서 쓰면 되겠다 싶더군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중고 노트북 컴퓨터의 감가상각비를 1년에 10만원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가령 중고로 30만원짜리 노트북을 샀다면, 제가 그 노트북을 3년을 쓰면 본전은 뽑았다는 뜻입니다.


노트북 컴퓨터를 새 것을 사게 되면, 키보드가 새 것이라서 좋습니다. 중고 노트북은 키보드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4~5만원의 수리비가 추가로 든다는 말이죠. 수리를 맡기는 데에 시간과 노력이 또 들고요.


사족)

조카가 배틀 그라운드를 집에서 하고 싶다고, 데스크톱 조립을 물어보더군요. 라이젠 3600으로 조립해 주려고 가격표를 조사해 보니, 윈도10을 포함해서 100만원 정도가 듭니다. 돈이 많으면 아무 신경도 안 쓰고 바로 지르면 되고, 돈이 적으면 중고나라도 찾아보고 그래야 합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91 슬로피
    작성일
    20.02.01 18:27
    No. 1

    컴퓨터는 게임할거면 어느정도 상향으로 조립하는게 좋더군요.
    일이년쓰고 버리는게 아니라 몇년은 쓰는 경우가 많으니 시간이 지나면 안돌아가는 게임도...
    특히 관리안하는 사람들 컴퓨터는 지옥입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2.01 22:50
    No. 2

    제가 생각하기로는 5년 이상 사용하려면, 본체 기준 100만원 정도가 적정한 수준인 것 같더군요. 고사양 게임을 하는 사용자는 여기에 그래픽 카드 비용을 더해야 할 거고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20.02.01 23:59
    No. 3

    노트북을 새것으로 사려면 가성비 측면..그리고 쾌적함등을 고려 했을 때 최소 40만원 이상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이 것은 꽤 낮아진 가격입니다. 예전보다 말이죠. 예전에 일정 수준의 만족도. 그리고 그 만족도가 사용기간 내내 이어지려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근래에는 문상신공, 오픈마켓의 디지털데이 등을 중복으로 이용하면 평상시 60~70 사이 제품을 50만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고샤양으로 갈 경우 노트북은 아직 인텔이 유리하나 발열에 신경 쓴 제품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고, 가성비 제품은 이번에 나오게 될 AMD 4000(노트북용) 시리즈가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4000시리즈는 가성비 뿐만 아니라 전력설계의 약점을 채워줄 모델로 보이고, 캐주얼 게이밍에 있어서도 인텔에 비해 강점을 갖습니다.

    데스크탑의 경우 근래 발전속도가 매우 더뎌지고 있는 점도 있지만 게임외에 고사양을 요하는 경우가 점점 적어지고 있어서...아니 반대로 말하면 이미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고도 남는 부분이 있어서 AMD 3600정도를 사게 된다면 예전보다는 조금 더 장기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신게임 위주로만 지속적으로 플레이를 할 경우와 방송 등의 경우가 아니라면 한번 제대로 구매하면 예전보다는 수명이 길어질 것으로 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2.02 01:25
    No. 4

    40만원대 노트북을 신상품으로 검색해 보면, 대부분이 프리 도스, NON OS 제품이더군요. 윈도 운영체제를 따로 구매해서 설치해 줘야 합니다. 그럭저럭 마음에 드는 노트북을 골라서 윈도 가격까지 더했더니 딱 60만원이 들겠더군요. ㅠ ㅠ 그래서 지난번에 친한 형이 노트북을 새로 사겠다면서 구매를 부탁했을 때, 결국 일체형 컴퓨터를 사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미개봉품을 55만원 주고 샀거든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4 풍아저씨
    작성일
    20.02.02 00:21
    No. 5

    ^^ 전 글쓰는데 크게 지장이 없어서 젠북32모델을 쓰는데 감가상각을 다한것 같아요! 님의 글을 보니, 최근에 싱크패드를 좋아해서 x230/ x220을 사서 업그레이드했는데...이상하게 이거저거 돈이 막 드네요.

    추억의 노트북!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2.02 01:29
    No. 6

    이왕이면 병이라고 하지요.. ^ ^ 이것저것 부품을 교체하다 보면, 돈이 의외로 많이 들어갑니다... SSD 500GB만 추가해도 최소 7만원, 택배비 같은 것 붙이면 8만원 들고요... 노트북 키보드 교체하면 또 4만원~5만원은 그냥 나가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4 풍아저씨
    작성일
    20.02.02 13:31
    No. 7

    대용량 배터리교체+SSD+메모리 업그레이드 하니 X230도 엄청 쓰는데 지장이 없어요^^. 키보드 업그레이드도 알아보는 중입니다. 신품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한글 각인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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