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돌아다니던 아이가 들어온 것 같은데 덕분에 어제 하루 종일 소동이 일었어요. 일단 앞마당에 놔주긴 했다만 물을 떠다 놓아도 안 마시고 우유도 안 마시는 걸 보니 불안하네요.
어젯밤 집에 놀러온 사촌 여동생 둘이 쥐가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주장해서 우리집엔 쥐가 없단다 꼬꼬마들아 라고 했더니 진짜라고 난리를 치더군요. TV 밑에를 보니 ???? 고양이인데?
어머니 기겁하시고 아버지는 신나셔서 소쿠리 (?) 가져오시고 저는 사촌여동생들 저 멀리 치우고 (?) 후레시를 가져왔죠.
침대 들어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결국에는 잡았는데 엄훠 귀여워...
어머니에게 키우자고 미친듯이 졸랐지만 돌아오는 것은 호적에서 파일래 아니면 포기할래 드립 결국에는 어쩔까하다가 일단 저희 집 앞마당에놔두었습니다.
신기한건 이 높은 집까지 어떻게 올라왔냐는 건데요....저희집이 낮은 편은 아니라...엘리베이터나 뭐 그런걸 탔을 리는 없고 새끼 고양이가계단을 오를 리는 없겠고..
설마 옆집 건가? 두둥!? 앞마당이 넓어서 잡기는 불가능한데!?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