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는 게 하나 있는데, 아르헨티나는 고지대 적응 훈련을 안 했습니다.
2차전 벌어지는 장소가 해발 1700미터로 멕시코시티나 볼리비아의 위엄보다는 떨어지긴 합니다만, 아주 무시할 수도 없죠.
거기다 어제 경기 보셨다시피 아르헨티나는 조직력이 제대로 완성되지도 않았습니다. 그게 목요일까지 완성되면 심각하겠습니다만, 그리 잘 될 것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제가 축구봐서 대한민국 상대로 소나기골 넣겠다고 공언하고 성공한 케이스를 못 봤습니다.(승점 3점 딴 걸로 마라도나가 꽤 방심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과거에도 한국이 후덜덜한 팀들과 경기를 했지만, 캐막장으로 박살난 경우는 거의 없었어요. 특히 팀 분위기 무척 좋을 땐 말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스페인이 삽질한 거 마라도나가 생각 안하면 진짜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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