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누나만 둘이라 여자에 대한 환상같은건 멀리멀리 날아간지 오래랍니다. 큰누나가 집에 오면 물이나 떠나르는 물 셔틀 인생.
여자에 대한 환상은 사라진지 오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짝 한가지 환상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다른 여자들은 안그럴꺼야...' 하는 환상. 친구놈들이 누나가 둘이나 있으니 부럽네 어쩌네 해도 원래 남 떡이 더 맛있어 보이는 법이란 걸 알기에 남에 형제남매 관계에 대해서 부럽거나 하진 않습니다.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여동생에 대한 환상도 살짝 가지고 있지만....
그건 소설을 읽고나서의 헛된 망상이겠지요. 네, 현실은 시궁창일겝니다. 예를 들것도 없이 저희 누나에게 자애로운 누님의 형상 따윈 없고 저에겐 착하고 멋진 혹은 귀여운 형상의 남동생 따윈 더더욱 없으니까요. '머리(언어순화기능) 좀 커졌다고 대드네'라는 소리는
들어봤어도.낄낄. 결국 할 말은... 여러분들! 꿈에서 깨어납시다.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