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학식이었는데 아침에 일회용 렌즈 끼려고 발악하다가 세개 버리고...(지난번에도 두개 버려서 총 다섯개...금액으로 따지면 5천원이 날아간.....으악)
어차피 홀수개 버린거, 한개는 있어도 못끼니 버리는 셈 치고 한번 끼는 연습해보았습니다...
별 발악을 다해보았지요 -ㅅ-
껴졌다 싶어서 거울보면 기다란 속눈썹에 렌즈 대롱대롱 걸려있고....
위 아래 눈꺼플 있는 힘껏 붙잡고 있어도 미친듯이 깜빡이는 속눈썹....-ㅅ-
그러다가 20분후...갑자기 눈물 한줄기가 주르륵 흘러나오며 물밀듯이 전해지는 고통.
으악, 내눈이 실명되는 것인가? 안돼~
이러다가 거울을 자세히 보니...
오옷! 껴졌따! 껴졌따! 덩실덩실~ ㅇㅅㅇ
혼자 자축을 하며 이제 빼야지 하고 빼려는데....
다시 미친듯이 깜빡이는 속눈썹!
레, 렌즈가 안빠져!
완전 목숨이 위협받는 기분으로 발악 스킬 다시 시전!
아무리 잡으려 해도 잡으려 해도 안빠지는 렌즈 때문에 점점 심장박동은 빨라지고...
드디어 렌즈에 주름이 잡히는 순간!
오오, 빠진다~! 빠진다~! 악! 놓쳤다! 안돼! 빠져라~! 빠져라~!
30분후 드디어 렌즈가 빠지는 기적이 일어나더군요...
내일 오티갈때 낄려고 했는데....
다시 끼기가 무섭습니다...
저처럼 한번에 렌즈 못끼셨던 분들은 몇뻔 꼈다 빼니까 익숙해지셨나요....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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