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간만에 꿈안에서 무섭다고 생각했으니...글로 써서 잊을 수 있을까요? 좀 19금일수도.
집 베란다에서 사이렌 소리가 나서 내려다 봤더니 소방차, 경찰차, 응급차 다 모여있었습니다. 소방차에 연결된 타고 올라가는 기계를 보니 맞은 편 아파트 베란다에서 사람이 그 기계로 넘어 오는데, 먼저 나오는 여자는 나체에 피범벅으로 정줄 놓고 있고 따라 나오는 남자도 나체에 피범벅에 눈이 뚫려...
거기까지는 그래도 별 생각없이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제가 그 아파트 바로 앞까지 가서 안의 모습을 훤히 볼 수 있게 된 겁니다.
창문 안은 침실이고 여자가 누워있는데 침대시트도 피로 적셔있구요. 누워있는 여자는 울면서 저한테 자꾸 자기 괜찮냐구 물어보는 겁니다. 그래서 괜찮다고 말하려는데 여자가 조금 움직여서 드러난 게 머리 뒤가 라이플에 맞은 것처럼 반이 없는 채이더라구요.
꿈에서 하도 소리를 질러서 깨버렸습니다.
수년 전 봤던 식스센스의 영향이 지금 나타난 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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