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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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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체역사 소설을 읽으며

작성자
Lv.36 미갈
작성
23.07.05 23:51
조회
119

중국 대체역사 소설 그중에서 명나라와 삼국지를 다룬 소설을 보며 요즘에는 당나라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중국어를 모르는 제가 바이두 번역 앱으로 돌려가며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작가의 중국대체역사소설과 한국작가의 대체역사소설은 어떤차이가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한국 대체역사는 주로 조선과  삼국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중국작가의 삼국지 대체역사 소설과 한국 작가가 쓴 삼국지 대체역사 소설의 차이는 한국작가는 어떻게 인재를 얻고 세력을 넓히고 전쟁에서 이길수 있는지를 스피드하게 보여줍니다. 나름재미있습니다. 그러나 삼국지 소설을 보면서도 삼국지의 시대배경과 왜 환관이 득세했는지 세가와 환관이 서로 대치할수 밖에 없는 이유 그시대가 이러하구나를 알수가 없어요. 빠르고 스피드 하게 진행하다 보니 마치 전략시뮬레이션의 건물빌드를 올리듯이 하다 보니 정작 소설을 다보고 나서도 그시대를 알수가 없는거 같애요. 

중국작가의 대역소설을 보면 사실 스피드하지 않고 깁니다. 명나라 를 다룬 소설은 왕이 직접되는거나 아예 십대부터 시작해서 과거를 치루는것을 보여주는데 일일히 향시 부시를 거쳐 거인이 되고 어떻게 진사가 되어서 실제 명나라의 입시생활 선비들의 모습을 알수있어요.  문피아에 잠시 재집천하라는 글이 연재된적이 있지만 아마 인기가 없어서 연재가 중단되었죠.  왜냐하면 너무 길고 루즈하다고 평가 받아서 그런거 같네요.  

중국대체역사소설의  장점은 명나라를 다룬 소설을 보고나서 아 명나라 사회생활 정치는 이렇겠구나 대략적으로 알수 있는겁니다. 

반면 조선대체역사도 많이 있죠. 그러나 그여러소설을 보면서 조선의 선비들은 어떻게 살고 어떻게 결혼하고 어떻게 시험을 보고 조선이란 나라에 대해서 알게된건 별로 없는거 같애요. 그점이 아쉽지만 스피드를 좋아하는 한국독자가 보게 하기위해서는 아무래도 중국작가의 방식은 한국에서는 인기 없을수밖에 없는거 같네요. 


Comment ' 1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3.07.06 13:20
    No. 1

    저도 역사소설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한국쪽 역사소설은 거의 본 적이 없고, 중국쪽 역사소설만 여럿 읽었습니다. 사마천의 사기 열전과 고양 선생의 서태후 시리즈와 호설암, 이월하 선생의 제왕삼부곡 등입니다. 딴지일보 필독 기자의 [테무진 to the 칸] 기사도 참 재미있었죠. 문피아에 연재된 재집천하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지만, 구독자가 적어서 번역이 중단되었고, 참 아깝습니다.
    무협소설 중에서 운중악의 [용사팔황](원제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에도 역사가 좀 들어가 있기는 한데, 이건 무협쪽으로 더 기울어져 있어서 딱히 역사소설로 볼 수는 없고요.
    판타지소설을 읽으면 독자는 그 세계의 삶을 간접경험할 수 있게 되는데요, 역사소설은 과거 어느 나라의 삶을 간접경험할 수 있게 되지요. 한국인과 중국인은 문화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간접경험들이 신선하고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스케일이 확 차이가 나는 점도 무시할 수 없죠...
    하물며 대체역사소설이라면 더 희한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저는 대체역사소설은 일부러 찾아 읽을 정도로는 안 끌립니다. 눈에 보이면 읽기는 하지만, 일부러 찾아서 읽을 정도는 아닙니다.. 일본만화 중에도 대체역사소설 같은 것이 몇 종류 있었는데요, 그건 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용랑전]이라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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