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판타지 견습 작가들에게 추천하는 것

바로...

TRPG나 ORPG를 경험해보는 것.

그중 마스터링을 하는걸 제일 추천하지만 그건 초보가 하기에는 무리인 점이 있지요.

물론 제일 중요한 점은 주변의 유저나 마스터가 어느 정도 숙달되서 엉뚱한 방식(룰을 무시하는 플레이)을 익히지 말아야한다는 것.

TR과 OR을 하다보면 세계관을 짜고 등장 인물을 만들어서 생명을 집어넣는데 더욱 수월해지죠. 또한 등장하는 엑스트라 하나하나 마다 정이 생기기 때문에 주인공만 킹왕짱하는 경우가 줄어들게 됩니다.

저기 나무 아래 졸고 있는 엑스트라 용병 A의 역사를 하나부터 끝까지 줄줄이 엮어내다 보면 그럴수 밖에 없습니다(...)

마스터링 하다보면 정말 그런 경우가 생깁니다. 등장하는 장면과 장소 풀한포기 까지도 어느정도 윤곽을 짜지 않으면 플레이어들의 돌발 행동을 잡아내지 못하거든요.

문뜩 장난치듯이 저기 자던 용병 A를 깨워서 같이 가자고 할수도 있으니까요. 언제라도 엑스트라를 조연으로 주연으로 올려놓을수 있을 바탕을 만들어 놔야합니다.

그리고 그런 바탕이 누적되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하나의 세계가 완성되는거죠.

자기가 인위적으로 조절하지 않아도 돌아가는 세계관이란 참 멋진것입니다. 그 안에서 상황을 시뮬레이션만 하면 되는 것이죠.

다만 지나치게 파고 들다가 설정만 부여잡는 경우가 없어야 하겠습니다.(본인이 글은 안쓰고 설정만 부여잡음)

[비공]

마계마인전이 대표적인 TRPG 소설이죠..... 우리나라에도 몇 개가 있지만 워낙 말이 많아서...... 연습으로는 좋은데 배껴서 구설수에 오르기 때문에.......

[EvilDrag..]

아무래도 ORPG가 초보자한테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취록옥]

ORPG와 TRPG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게임엔 거의 전혀 관심이 없기에 무식한 질문 하나 해 봅니다.;;

[밤랭]

ORPG는 TRPG를 온라인 상에서 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물론 전문적인 부분에서 안 맞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TRPG와 ORPG의 차이점은 오프라인 상에서 하느냐, 온라인상 에서 하느냐의 차이 정도 랄까요 ..??

[달새]

저도 설정만 이빠이 써놓고 정작 소설은 안쓰고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