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소설을 읽을때 속독하는게 익숙해져가고 있는걸 느낌니다.그런데 이 속독이라는게 소설을 많이 읽다보니 생기는 능력이라기 보다도 요새나오는 장르소설들이 내용이 너무 일관적이고 비슷하다보니 대충읽게되서 속독하게 되는거 같더군요.심한경우는 소설책한권보는 30~40분정도,거의 만화책보는수준입니다.그렇지만 열왕전기라던가 화선무적같은 알찬소설(?)의 경우는 한권보는데 1시간30분정도로 정상적인 시간이 소요되는걸 보면 능력상승은 아닌게 확실하니 말입니다.너무 스토리라인이 고정화 되가는건 좋은현상은 아닌데 좀 걱정이네요.거기다 가장큰 문제는 이런 고정화된 스토리라인에 익숙해진 독자들이 자기가 익숙한 스토리 라인이 아니면 답답함을 느끼고 반발을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더군요.이게 더 진척되면 작가들은 앞으로 정해진 스토리라인을 벗어난글을 쓰는건 완전히 모험이 되버리겠죠.또한 그건 장르소설이 완정히 망한다는걸 의미하고요. 좀더 다양한 스토리라인의 소설이 나올수있는 토양이 마련되기를 바랄뿐입니다.정말이지 가끔 느끼는 거지만 요즘 장르소설들은 저를 잠시동안 예언자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책이 되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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