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지구 전체를 다스리는 제국의 황제라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칭기즈칸도 영토만 넓었지, 제대로 된 통치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판타지소설에서는 가능할까요?
글쎄요...
제국에서 파견 나간 장군들 중에서 누군가가 반역을 도모하게 될 것 같네요.
결국 지나치게 큰 제국은 오래 유지될 수가 없고,
제국이 성립되거나 분열하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피가 흐를 것입니다.
그러니 무슨 드래곤이니 텔레포트 마법이니 하는 것이 없다면,
지구 전체를 다스리는 제국의 황제는 나올 수 없을 듯합니다.
지구 전체를 다스리는 제국이 있다면.....
소설가의 상상은 여기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 ^
황제의 아들들이 피튀기는 계승 다툼을 하는 스토리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제국이 몇십 년에 걸쳐서 몰락하고 결국 붕괴되는 스토리일 수도 있습니다.
영지경영물처럼 제국을 경영하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네요.
어제 오늘 읽고 있는 [서서득정]이라는 중국웹소설이 있는데요,
여주인공의 혈통이 멸망한 작은 섬나라의 혈통이라는 설정입니다.
제가 읽은 대목까지는 국가를 다시 세우겠다는 잔당들은 나오지 않습니다.
아마도 역사적으로 한 번 망한 나라를 다시 세우는 성공 케이스는 없지 않을까요???
이것도 참 신기한 일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만 봐도 후고구려 어쩌고 했지만, 결국 고려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름만 비슷한 새 나라였던 거죠.
생명을 가진 인간 뿐만이 아니라 국가조차도 생로병사를 겪는 듯합니다.
그리고 ‘부활’은 없다는 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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