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똑같은 전투씬이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다른 생각을 하는 다섯 명이 있습니다.
그 타입을 좀 나눠보죠.
1. 장르 소설을 접한지 얼마 안 된 사람.
-이, 이럴 수가! 스, 스펙타클하잖아! 뽠따스띡!! 어, 어쩌지? 주인공이 몰리고 있어! 이러면 질 수도 있잖아! 아, 안 돼! 허, 헉! 이겼다!! 주인공 최고!!!
2. 반갑자 내공이 쌓이신 분.
-주인공 보정 받는 녀석이 뭘하면 안 되겠느냐. 싸움따위… 조금 밀려도 어차피 이기게 되어있다.
3. 일갑자 내공이 쌓이신 분.
-뒤내용이 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는구나.
4. 매니아
-서, 설마 반전이 나오지는 않을까? 제발! 제발 반전이 나와다오! 아니, 그러니까 밀리다가 분노 파워로 이기는, 그런 허접한 반전 말고… 정말로 진다던가… 오히려 그게 더 반전 같아, 이제는…. 나 타락했을지도….
5. 판소덕 (판타지 소설 오타쿠)
-무념무상.
-----------------------------
어때요?
저는 아마 4번 단계인 것 같습니다.
타락했을지도.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