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라지면 거기는 중국이 되겠죠.
설마 그 자리가 한국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중국인들은 자존심이 강합니다. 그러니 한국 바로 옆에 세울 도시가 얼마나 화려해질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까. 고층 빌딩과 랜드마크가 솟구치고 편의시설과 중국인들이 꽉꽉 들이차겠죠. 북한의 위치를 보면 아래는 한국, 옆에는 일본, 위로는 러시아가 있으며 바다를 건너면 미국이니 중국이라면 그 사이에서 뭘 하든 이득을 보겠죠. 어쨌든 돈이 열리는 도시가 되는 겁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짱깨 되놈 하던 사람들이 안면몰수하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북한 중국 만세를 외치게 됩니다.
서울 경기권에 한국 인구가 절반 가까이 몰려있는 건 서울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서울? 허름하고 더럽고 먼지 풀풀날리는 도시예요. 서울에 사람들이 몰려든 건 돈 벌려는 목적. 이외엔 학군밖에 없습니다.
확실하게 말하는데 그 외엔 서울에 있을 이유가 없어요. 그게 진실입니다.
그런데 북한 중국이 살기도 좋고, 돈도 벌 수 있으면 당연히 거기로 몰려갑니다. 푹푹 찌는 여름이 될 때마다 북한가즈아!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중국과 국경을 마주한 열 몇 곳의 가난한 나라처럼 휘둘리겠죠. 뭘로 휘둘릴지 상상도 안갑니다. 어쨌든 점점 빗장이 풀리겠죠.
한국 중소기업들이 중국 기업들과 경쟁을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농부들이 중국농산물과 경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사람들은 싸고 양 많으면 그걸 선택합니다. 애국심? 그런거 없어요.
남한에는 차이나타운이 더 많아질 것이고, 중국인은 훨씬 많아지겠죠.
그리고 고구려가 중국의 역사가 됩니다. 북한이 중국이니까요. 동북공정 성공하는 거네요.
이쯤 되면 사람들은 대세를 따라야 한다고 소리칠 것입니다. 싸고 좋은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옳은 게 아니냐! 윗사람이 무능해서 이런 상황이 된 것이다! 라며 애국심 운운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공격하고 이상한놈으로 취급하게 될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북한이 망한다면 말입니다.
사실 북한은 이미 망한 것과 같다고 봅니다. 북한 국민들이 먹을 게 없어서 자기 자식을 삶아 먹었을 때부터요. 중국, 미국, 러시아, 유럽 등 전 세계가 돈과 식품을 후원해줘서 지금도 숨쉬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핵무기 개발은 죽지 않으려는 생존을 향한 발악이고요.
그리고 망하면 거긴 중국이 되겠죠. 어쩌면 이 중에 그걸 바라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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