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는 세계정복이란 것 자체가 굉장힌 사명감(그 사명감이 좋은 쪽으로건 나쁜 쪽으로건)이 없다면 못할 행동이더라구요.
아시다시피 옛날에는 계급사회였습니다. 권력이 부를 독점했죠. 하지만 지금은 권력이 부를 독점하지 않습니다. 시장경제체제가 발전했으니까요.
가령 미국에서 가장 권력자는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아니, 미국에서만이 아니라 세계를 통틀어 보아도 그만한 권력자는 드뭅니다. 하지만 그가 미국에서 가장 부자도 아니고 부유한 삶을 살지도 않죠. 오히려 대기업의 수장들이 훨씬 부유하게 삽니다.
그래서 현대의 관점으로 비추어 본다면 세계정복은 번거롭고 피곤한 일이 아닐까 하네요. 세계정복을 한다는건 세계의 지배가가 된다는 뜻이고, 세계의 지배자란 것은 세계를 관리한다는 것을 의미하죠.
아일랜드나 아랍에서 종교때문에 싸우는것도 세계의 지배자가 중재해야하고, 국가간의 갈등이나 분쟁도 말려야 하고, 혹여 전쟁이라도 터지면 어르고 달래야 하고...
그래서 요즘 매체에 나오는 악당들은 세계정복이 목적이 아닌 경우가 많나봅니다. 별 사명감 없이 사치와 부를 누리고 싶다면 대기업 회장이 되는게 훨씬 편하거든요 세계정복보다.
물론 대기업 회장도 결코 만만한 자리는 아니지만, 어쨌건 세계의 지배자란 자리보다는 훨씬 책임도 가벼우면서 훨씬 부유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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