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서 심한 욕설은 허용되는 가?

소설을 읽거나 

소설을 쓸 때

가끔씩 인상을 쓰게 만드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상황에 안 맞는 천박한 욕설이 그것이지요.

어떤 사람은 과감한 문장에 좋아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책을 덮어버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이 장르소설을 좋아하신다면 묻고 싶습니다.

소설 중 밑바닥 인생을 구르고 구르며 입담이 걸걸해진 캐릭터가 있다고 가정할 경우

내 돈 주고 사 읽는 유료 웹소설에서 어느 정도 선의 욕설을 허용할 수 있습니까?

가볍게 묻는 것이지만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1. 필터링 형(글자 수로 유추가능)

xx....xxx..xxxx

2. 모자이크 형(주어진 글자로 유추가능)

x발....xx끼..개x같네

3. 과감형

시발....새끼...개 좆같네

4. 고수위형

시발..개 좆같은 새끼.. 애미 팔아먹은 년이

야이 시발년아 거기 안서!?

[복]

과감형?

[타타르]

해당 캐릭터 베경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서술이 다소나마 있다면 4도 가능

[TheMemor..]

저두 과감형 필터링 불호여서요.

[우울할때]

과감형이 평균이네요

[barbaria..]

맥락만 맞으면 4번도 좋지만 아무 이유없이 ㅆㅂ거리면 그냥 넘깁니다

[바르고밝다]

수위보다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욕설이 상황에 맞으면 다 읽히는데 서술한 상황하고 매칭이 안되면 수위와 상관없이 안읽히더라고요

[[탈퇴계정]]

주인공이 추잡하거나 양아치같거나 (정신연령)이 어린놈일 경우엔 안봄

[132476]

필터링을 하느니 과감하게 하는게 낫지만 어쨌든 욕설 들어가는 소설은 안보게 되더군요

[카힌]

캐릭터와 상황 따라 달라지는....소설의 기본적인 분위기도 영향 있고요.

[독특하안]

저도 상황만 적절하다면 4번이요.
심한 욕이 적합한 상황에서 안 그러면 그게 더 어색한 것 같아요.
요즘 티비서 담배피는 장면 걸르잖아요.
현실적으로 저 상황, 저 캐릭의 특성 상 담배 한 대 피면서 고민하는 게 딱인데 안그러면 오히려 어색한 것처럼
욕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형식덕 도덕성에 빠져서 비현실적으로 왜곡해서 어색해지는 느낌?

[엔다이브]

21세기 깡패에게는 젠장! 보다 쌍시옷이 더 어울리니까요

[달동네천마]

3번까지는 상황과 소설의 분위기에 따라 허용
하지만 폐드립까지는 못받아줌...